4.16 자료[11.2국민고소고발 성사 호소문]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2019-10-24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11월 2일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십시요.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무고한 304분의 국민을 학살한 세월호참사가 발생한지 20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퇴선명령 한마디면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 구조 지시 한마디면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0분이 넘는 시간동안 퇴선명령도 구조 당국의 분명한 승객 구조 지시도 없었습니다. 

 

세월호참사는 끔찍한 국가권력의 살인입니다.

그런데 현장출동세력 단 한사람만 처벌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피해자 가족들이 특정한 세월호참사 책임자는 122명입니다.
그러나 고작 단 한사람만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304분의 국민을 잔인하게 살인한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찾아 수사하고 그 죄에따라 처벌 받기를원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한 책임자 전원 처벌만이 다시는 끔찍한 대형참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사회 건설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22명 세월호참사 책임자를 모두 검찰에 죄의 경중에 맞게 고소고발합니다. 
우리 아들딸을, 우리 가족들을 산채로 수장하고도 반성은 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탄압한 자들입니다. 
이 잔인무도한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합니다. 

 

국민 여러분!
2014년 4월 16일 이후 지금까지 우리 피해자 가족들 곁에서 함께 행동해 주신 덕분에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자식을 잃고 그 비통한 날들을 국민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11월 2일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십시요. 
적폐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촛불혁명의 성지 광화문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함께 외쳐주십시요.
검찰 개혁의 첫 시작은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 입니다. 
검찰에게 우리 유가족들과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외쳐주십시요.

 

2019년 10월 24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장준형 아버지 장 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