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처벌, ‘언론’ 대상 명단(1차) 발표
1.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2. 지난 4월 15일, 1차로 발표했던 세월호참사 책임자처벌 대상 명단에 이어 언론, 구조, 인양, 조사방해 등 영역별로 책임자처벌 대상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 세월호 보도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월호참사의 언론 행태는 보도참사였습니다. 현장 취재도 없이 ‘전원구조’와 ‘구조활동’ 오보를 남발하였습니다. 심지어 현장 취재기자의 ‘전원구조 오보 가능성’ 보고조차 묵살했습니다. 언론의 ‘받아쓰기’ 보도참사는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였고, 거짓과 왜곡을 전파시킨 책임자입니다.
2) 언론은 또한 세월호참사 후 진상규명 과정에서도 박근혜 청와대와 정부여당(당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교통사고’, ‘세금도둑’ 프레임에 동조해 가짜뉴스를 퍼트렸습니다. 언론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조사활동을 방해했고 국민여론을 왜곡, 분열시켰습니다.
3) 박근혜 청와대의 홍보수석 이정현 등 국가권력세력들은 노골적으로 공영방송을 장악, 통제하였습니다. 이들은 국가권력의 입맛에 맞게 언론을 악용해 ‘국민 길들이기’를 하였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했습니다.
4) 우리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국민의 시선으로 진실을 말하고 보도한 언론은 칭찬할 것이고 박근혜 권력에 부역한 반헌법적, 반민주적 언론과 언론인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5) 피해자 명예와 인권보호, 나아가 민주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의 온전한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월호 보도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첨부자료]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처벌, ‘언론’ 대상 명단(1차)
1. 이정현(세월호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전남 순천 무소속 국회의원)
- 2014년 4월21일과 31일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KBS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 ‘지금 이 시점에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는 것이 맞냐’ 등의 발언을 하며 압력을 행사함.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6년 6월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의 녹취록과 음성 파일 등으로 공개됨
- 2014년 6월 KBS기자협회, 2016년 5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2016년 6월 26일 1기 세월호 특조위 고발함. 이정현은 세월호참사 보도 개입 ‘방송법 위반’ 혐의로 2017년 12월 19일 불구속 기소돼 2018년 12월 14일 1심 재판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의 솜방망이 선고를 받고 현재 2심 재판 진행 중.
2. 안광한 (세월호참사 당시 MBC사장)
- 공영방송인 MBC는 세월호참사 당일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해 오전11시 23분 정정했다고 밝혔지만 오후1시까지 ‘전원 구조 오보’는 계속 보도함. 특히 현장 취재기자 목포MBC 한승현 취재부장의 ‘전원 구조가 아닐 수 있다. 세월호에 더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며 계속 오보를 보도함
- 구조 골든타임, 정부 구조세력의 말만 받아쓰기하며 왜곡을 증폭시킴. 희생자와 생존자 숫자가 계속 바뀌는가하면 11시 28~30분 사이 세월호 선수부분만 남기고 전복된 시각에도 ‘전원구조 오보’는 계속되면서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을 기만함
- 실종자의 생사여부조차 모르던 참사 당일 저녁에는 특집 ‘이브닝 뉴스’에서 피해자와 희생자의 보험료 산정을 다루는 등 패륜보도로 이어짐
- 그 후에도 피해자 비난과 명예훼손 보도도 계속 이어졌으며, 유가족을 모욕하고 정부 감싸기로 일관함. 대표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과 활동 악의적 보도, 단원고 특례입학과 폭행 시비 왜곡 부각, 수학여행 교통사고를 비롯한 새누리당 정치권 망언 홍보, 세월호 특조위 조사방해세력 은폐•동조 등 MBC의 보도 행태가 지속됨
- MBC는 참사 후 ‘반성없는 한달’이었음. 타 공영방송사는 간접적이지만 자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MBC사장 안광한만은 4월 25일 내부 게시판에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효순•미선 참사에 비해 세월호 보도는)국민 정서와 교감하고 한국 사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교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자화자찬하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직•간접적인 가해를 한 대표적인 책임자임.
3. 길환영 (세월호참사 당시 KBS사장)
- 길환영은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과 긴밀히 교류하며 KBS뉴스 보도를 통제한 책임자임(2016년 6월 김시곤 전 보도국장 녹취록 공개로 드러남)
-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는 확인되지 않은 정부 관계자 인용으로 참사 피해를 키웠음. 참사 당일 오전10시 38분, 구조상황을 알 수 없었던 해경 관계자의 추측에 의한 ‘대부분의 인원이 구조된 상황’이라는 답변 인터뷰와 이어 9분 뒤 10시 47분 “해군, 탑승객 전원 선박 이탈...구명장비 투척 구조 중”이라는 자막은 ‘전원 구조’를 뒷받침하는 결정적 오보의 단서를 제공함.
- 그 후에도 피해자 비난과 명예훼손 보도도 계속 이어졌으며, 유가족을 모욕하고 정부 감싸기로 일관함. 대표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과 활동 악의적 보도, 단원고 특례입학과 폭행 시비 왜곡 부각, 수학여행 교통사고를 비롯한 새누리당 정치권 망언 홍보, 세월호 특조위 조사방해세력 은폐•동조 등 KBS의 보도 행태가 지속됨.
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처벌, ‘언론’ 대상 명단(1차) 발표
1.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2. 지난 4월 15일, 1차로 발표했던 세월호참사 책임자처벌 대상 명단에 이어 언론, 구조, 인양, 조사방해 등 영역별로 책임자처벌 대상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 세월호 보도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월호참사의 언론 행태는 보도참사였습니다. 현장 취재도 없이 ‘전원구조’와 ‘구조활동’ 오보를 남발하였습니다. 심지어 현장 취재기자의 ‘전원구조 오보 가능성’ 보고조차 묵살했습니다. 언론의 ‘받아쓰기’ 보도참사는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였고, 거짓과 왜곡을 전파시킨 책임자입니다.
2) 언론은 또한 세월호참사 후 진상규명 과정에서도 박근혜 청와대와 정부여당(당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교통사고’, ‘세금도둑’ 프레임에 동조해 가짜뉴스를 퍼트렸습니다. 언론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조사활동을 방해했고 국민여론을 왜곡, 분열시켰습니다.
3) 박근혜 청와대의 홍보수석 이정현 등 국가권력세력들은 노골적으로 공영방송을 장악, 통제하였습니다. 이들은 국가권력의 입맛에 맞게 언론을 악용해 ‘국민 길들이기’를 하였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했습니다.
4) 우리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국민의 시선으로 진실을 말하고 보도한 언론은 칭찬할 것이고 박근혜 권력에 부역한 반헌법적, 반민주적 언론과 언론인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5) 피해자 명예와 인권보호, 나아가 민주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의 온전한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월호 보도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첨부자료]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처벌, ‘언론’ 대상 명단(1차)
1. 이정현(세월호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전남 순천 무소속 국회의원)
- 2014년 4월21일과 31일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KBS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 ‘지금 이 시점에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는 것이 맞냐’ 등의 발언을 하며 압력을 행사함.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6년 6월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의 녹취록과 음성 파일 등으로 공개됨
- 2014년 6월 KBS기자협회, 2016년 5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2016년 6월 26일 1기 세월호 특조위 고발함. 이정현은 세월호참사 보도 개입 ‘방송법 위반’ 혐의로 2017년 12월 19일 불구속 기소돼 2018년 12월 14일 1심 재판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의 솜방망이 선고를 받고 현재 2심 재판 진행 중.
2. 안광한 (세월호참사 당시 MBC사장)
- 공영방송인 MBC는 세월호참사 당일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해 오전11시 23분 정정했다고 밝혔지만 오후1시까지 ‘전원 구조 오보’는 계속 보도함. 특히 현장 취재기자 목포MBC 한승현 취재부장의 ‘전원 구조가 아닐 수 있다. 세월호에 더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며 계속 오보를 보도함
- 구조 골든타임, 정부 구조세력의 말만 받아쓰기하며 왜곡을 증폭시킴. 희생자와 생존자 숫자가 계속 바뀌는가하면 11시 28~30분 사이 세월호 선수부분만 남기고 전복된 시각에도 ‘전원구조 오보’는 계속되면서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을 기만함
- 실종자의 생사여부조차 모르던 참사 당일 저녁에는 특집 ‘이브닝 뉴스’에서 피해자와 희생자의 보험료 산정을 다루는 등 패륜보도로 이어짐
- 그 후에도 피해자 비난과 명예훼손 보도도 계속 이어졌으며, 유가족을 모욕하고 정부 감싸기로 일관함. 대표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과 활동 악의적 보도, 단원고 특례입학과 폭행 시비 왜곡 부각, 수학여행 교통사고를 비롯한 새누리당 정치권 망언 홍보, 세월호 특조위 조사방해세력 은폐•동조 등 MBC의 보도 행태가 지속됨
- MBC는 참사 후 ‘반성없는 한달’이었음. 타 공영방송사는 간접적이지만 자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MBC사장 안광한만은 4월 25일 내부 게시판에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효순•미선 참사에 비해 세월호 보도는)국민 정서와 교감하고 한국 사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교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자화자찬하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직•간접적인 가해를 한 대표적인 책임자임.
3. 길환영 (세월호참사 당시 KBS사장)
- 길환영은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과 긴밀히 교류하며 KBS뉴스 보도를 통제한 책임자임(2016년 6월 김시곤 전 보도국장 녹취록 공개로 드러남)
-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는 확인되지 않은 정부 관계자 인용으로 참사 피해를 키웠음. 참사 당일 오전10시 38분, 구조상황을 알 수 없었던 해경 관계자의 추측에 의한 ‘대부분의 인원이 구조된 상황’이라는 답변 인터뷰와 이어 9분 뒤 10시 47분 “해군, 탑승객 전원 선박 이탈...구명장비 투척 구조 중”이라는 자막은 ‘전원 구조’를 뒷받침하는 결정적 오보의 단서를 제공함.
- 그 후에도 피해자 비난과 명예훼손 보도도 계속 이어졌으며, 유가족을 모욕하고 정부 감싸기로 일관함. 대표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과 활동 악의적 보도, 단원고 특례입학과 폭행 시비 왜곡 부각, 수학여행 교통사고를 비롯한 새누리당 정치권 망언 홍보, 세월호 특조위 조사방해세력 은폐•동조 등 KBS의 보도 행태가 지속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