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자료[유인물] 세월호참사 12주기 시민홍보물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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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2주기 시민 홍보물 안내

2026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12주기를 맞습니다.

304명의 보낸 지난 12년을 우리는 슬픔 속에 주저앉지 않았으며,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은 연대의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진실을 요구하고, 약속을 촉구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가의 공식 사과도, 완전한 진실 규명도,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도, 약속된 추모공간 건립도 —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4.16연대, 4.16재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2주기를 앞두고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기 위한 대시민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이 홍보물은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건립 중인 4.16생명안전공원 소개이고, 다른 하나는 12주기를 맞아 우리가 정부와 국회에 다시 한번 촉구하는 6대 요구입니다.

기억이 약속이 되는 날까지, 이 홍보물을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민 여러분의 연대와 동행이 세상을 바꾸는 힘입니다.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생명안전공원

그 기억을 땅 위에 새기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4.16생명안전공원은 그 약속을 담은 공간입니다.

현재 전국 여덟 군데로 흩어져 있는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이 한데 모여 함께할 수 있도록, 안산 화랑유원지에 기억과 추모, 생명과 안전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착공식을 마쳤으며,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4.16생명안전공원, 이런 공간입니다

❶ 기억의 숲 — 전국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와 해송이 어우러지는 도심 숲. 산책길을 걷다 아이들의 공간을 문득 마주치게 되는 곳입니다.

❷ 추모공간 — 열린 하늘 아래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형 돔 공간.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연극·음악·공연을 나눌 수 있습니다.

❸ 다목적홀 — 공연·행사·전시가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 지역과 연계하여 시민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❹ 빛의 광장 — 공원 전체를 하나로 잇는 도시형 광장. 버스킹·휴식·행사 등 시민이 스스로 채워가는 열린 공간입니다.

❺ 상설전시, 수장고 —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안전 문화를 키우는 전시·교육 공간. 유류품·유품을 활용한 전시와 아카이브를 갖춘 라키비움입니다.

추진 일정

2015.1.28 세월호피해지원법 제정 → 2018.2.20 안산시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 조성 발표 → 2019.2.28 정부, 건립 확정 → 2021.2~6 국제설계공모 → 2021.7~2024.6 실시설계·KDI 적정성 검토 → 2025.2.13 착공식 → 2027.8 준공 예정


세월호참사 12주기, 우리는 다시 묻고 요구합니다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생명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국가는 구조하지 않았고, 진실은 감춰졌으며, 책임진 자는 없었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구합니다. 기억이 약속이 되는 날까지, 우리의 노란빛 동행은 계속됩니다.

세월호참사 12주기 6대 요구

하나. 국가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참사는 국가의 구조 방기와 진실 은폐로 피해가 확대된 명백한 국가재난입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일반적인 사과는 있지만, 참사 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에 대한 인정과 이후 사참위 권고 이행 약속을 비롯한 후속조치 등 국가의 책임있는 조치와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국가의 진정어린 사과는 피해자와 피해자에게 최선의 위로이며, 진정한 치유와 사회적 회복의 시작입니다.

둘. 비공개 기록 전면
참사 당일 청와대 컨트롤타워의 책임 방기, 국정원의 불법사찰, 구조 지연의 책임 소재는 아직도 베일 속에 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군·정보기관 관련 자료 등 비공개 기록 일체를 즉각 공개하십시오.

셋. 4.16생명안전공원·기억추모시설 차질없는 건립
기억은 재발 방지의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추모공간은 단순한 위령의 장소가 아니라 참사의 교훈을 함께 되새기고 생명안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교육의 공간입니다. 약속된 시설을 반드시 건립하십시오.

넷. 사참위 권고 이행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방대한 조사 끝에 내놓은 제도 개선 권고 다수가 이행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권고 이행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입니다. 이를 외면하는 것은 피해자의 고통을 두 번 지우는 일입니다.

다섯. 피해자 권리 보장과 피해지원법 개정
12년이 지나도록 피해자들은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보상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입니다. 의료 치료 기한을 삭제하고, 세월호피해지원법을 현실에 맞게 전면 개정하십시오.

여섯. 생명안전기본법 제정과 국가 재난대응체계 전면 개편
12년째 제정되지 않은 생명안전기본법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법 제정과 함께, 재난 예방·대응·수습·복구 전 단계에 걸친 국가 재난대응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억이 멈추지 않는 한, 약속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4월 16일을 잊지 않습니다. 
304명을 기억하고, 진실을 요구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함께 걷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연대와 동행이 세상을 바꾸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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