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행사 보고 모음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기획사업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은 각 지역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애도공동체를 이루며 활동해온 시민분들에게 세월호 가족이 고마움을 전달하고 밥 한끼로 보답하며, 용기와 위로를 서로 나누기 위해 기획된 사업입니다.
10년간 가족들을 지지하고, 힘들 땐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위로와 격려, 용기와 고마움을 서로 보답한 자리를 함께 되돌아 보아요!
광주,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2일(금) 오후 6시 30분 / 장소 : 레스토레드 (광주시 동구 서석소 85번길 12)
주관 : 광주시민상주모임
지난 1월 12일 금요일, 광주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모여 10년 간 그 활동을 지속했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광주 10년의 사람들>은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박미자 선생님께서 사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먼저 광주의 쎄쎄쎄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광장에서 함께 외쳤던 노래 등, 다양한 곡을 선사하셨습니다.
이어,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최순화 대외협력부서장(이창현 어머니), 최지영 대외협력팀장(권순범 어머니), 고영환(고우재 아버지)와 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 4.16연대 김선우 사무처장, 류현아 진상규명팀 활동가가 인사하였습니다. 특히 창현 어머님(최순화)께서 손수 편지를 적어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며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선물과 함께 전달하셨습니다. 이어, 함께 모인 분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 광주준비위원회의 세월호참사 10주기 준비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안전할 수 없다며, 끝까지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도록 전진하고 결의하며 함께하겠다는 공동의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청년 국악 아티스트 그룹인 전자국악단 가락에서 축하공연을 이어 해주셨습니다. 김옥진님 문은미님의 진행에 따라 신년 운세 풀이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노란리본 조명을 만들고 10주기를 맞이한 결의를 조명에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년 동안 힘들고 지칠 때,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그렇기에 이 길을 올 수 있었다, 우리가 서로의 안전이 되어주고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함과 단단함이 느껴지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의 <10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세월호 가족의 곁을 지켜주고 지속하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외쳐주신 광주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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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3일(토) 오후 5시 / 장소 : 대구ymca청소년회관 1층 카페
주관 : 대구4.16연대
지난 1월 13일,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위해 꾸준히 함께해주신 대구 시민분들에게 세월호 가족이 따듯한 밥 한 끼로 보답드리는 <대구, 10년의 사람들>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참여해주신 시민분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 (사)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강지은 회원조직부서장(지상준 어머니), 정부자 추모부서장(신호성 어머니)님께서 영상메세지를 보내주어, 대구4.16연대에게 감사함과 앞으로 이어질 세월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하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대구 4.16연대 대표 박신호님께서 인사를 통해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진상규명의 완수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는 끝까지 가족곁에 서있을 것이라는 결의를 보여주셨습니다.이어 자리에 참석해주신 한홍덕(한은지 아버지), 심명섭(황지현 어머니), 신현호•전민주(신승희 아버지•어머니), 정종만•박유신(정예진 아버지•어머니), 이강혁•유점림(이지민 아버지•어머니)님께서 인사해주셨습니다. 세월호 가족이 감사함을 전달해주신 것에 답하여 대구 4.16연대가 제작한 감사패를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은지 아버님(한홍덕)께서도 대구 4.16연대에 감사함을 편지와 함께 전달하며 따듯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다음으로, 10주기 사업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께서 10주기 사업을 소개하며 대구4.16연대에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지명희님의 사회로 2부 행사 모둠별 게임 ‘다른 게 좋아'와 사진토크 '10주기 나의 약속’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제에 맞춰 모든 사람이 다른 낱말을 떠올려낸 모둠이 이기는 게임으로, 서로 다른 생각이어도 존중하며 함께한다면 더 큰 다양성과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양한 사진카드를 이용하여 나의 약속을 떠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세월호참사 10주기 이후 우리의 다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와 함께 꽝 없는 경품행사를 통해 참여자분들이 선물을 나눠가졌습니다. 경품은 봄봄카페,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광장(홍금선), 제로웨이스트샵 베네인, 농부장터, 아이원컴퍼니(윤용호), 요이파이브(홍정미), 나른한책방(백소현)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하여 유쾌하고 희망찼던 <대구,10년의사람들> 행사였습니다. 세월호 가족과 서로의 곁에서 늘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대구4.16연대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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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3일(토) 17:00시 / 장소 : 대구ymca청소년회관 1층 카페
주관 : 대구4.16연대
10년간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창동역 1번 출구 앞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위해 매주마다 창동역 1번출구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려운 일을 지속하면서도 세월호 가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다는 말은 건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께 세월호 가족이 따듯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도봉에 모였습니다.
지난 1월 16일, 북서부 노련 사무실에서 열린 <도봉, 10년의 사람들>은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김현석 대표님의 사회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정부자 추모부서장(신호성 어머니), 동영 아버지와 어머니, 태민 어머니(문연옥), 우재 아버지께서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차례로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으로 함께 하고계신 시민분들의 자기소개와 인사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분들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각자 삶에 치여 잊을 뻔하다가도, 매주 금요일이면 세월호가 기억날 수 있도록 그 자리를 지켜준 도봉모임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참여하신 분들께 태민 어머님(문연옥)께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해오신 선물을 나눠드렸습니다.
1부를 마치고 식사자리로 이동하여 소회를 나누고 즐겁게 한 끼를 나누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할 수 있게 하고 꾸준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보듬어온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자리였습니다. 10년 간 함께 해주신, 그리고 앞으로 10년도 함께 해주실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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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9일(금) 오후 12시 / 장소 녹두꽃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전북전주 공동준비위(준)
전주 10년의 사람들에는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이재복 님과 한홍덕 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와 전주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에 진행되는 사업들은 안내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풍남문 앞의 전주 세월호 분향소 옆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들렸습니다. 전주에서 진행할 10주기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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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0일(토) 오후 12시 / 장소 4.16연대
주관 : 4.16연대
서울경기 10년의 사람들에는 35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김순길 님(9반 윤희 어머니)과 10반대표 이정숙 님(10반 지혜 어머니)가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각자 소개와 함께 각자 지역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에 진행되는 사업들을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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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0일(토) 16:00 / 장소 : 너른마당
주관 : 세월호를기억하는 밀양시민모임, 4.16가족협의회밀양후원회, 가치쓰제이,교육희망밀양학부모회, 노무현재단밀양시지회, 밀양겨레하나, 밀양두레기금너른마당, 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 밀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밀양장애인학교, 밀양참여시민연대,어린이책시민연대밀양지회, 전교조밀양지회,진보당밀양시위원회, 호구농장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토요일 낮, 모두가 각종 약속으로 바쁜 시간대에 너른마당의 강당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바라는 밀양시민분들로 꽉 찼습니다. 지난 1월 20일 토요일, <밀양, 10년의 사람들> 행사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의 의미와 향후과제> 2024 전국순회간담회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1부 간담회를 통해 10년 진상규명의 의미, 진실을 알 권리 실현의 성과, 그리고 세월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밀양 시민분들은, 2부 <밀양 10년의 사람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분들에게 10년 전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10년 동안의 감정, 그리고 이후 10년을 향한 결의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참여하신 각자의 스토리를 듣기 전, 1주기부터 이어져온 밀양의 활동사진을 모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눈물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영상 상영을 마친 후, 황미경 선생님의 사회에 따라 밀양시민 한 분 한 분이 마이크를 쥐고 어떻게 세월호참사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후 10년을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한분 한분의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1층으로 옮겨 식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참사 일주일 전에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와 더욱 오랫동안 세월호를 기억할 수 밖에 없다며 언제나 부르면 달려가겠다는 선생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노란리본을 나눌 수 있도록 따듯한 배경이 되어준 밀양의 피켓팅하는 사람들이 늘 감사하다는 선생님. 한번도 세월호를 잊어본 적이 없고 몸으로, 마음으로 가족이 가는 어느 방향이든 함께하겠다고 약속해주신 시민, 밀양 최초로 저상버스를 쟁취하는 등 엄청난 에너지로 모든 세월호 운동에도 함께 참여해주신 시민, 모두가 평등하고 편안하게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밀양의 품을 내어준 유쾌한 너른마당 사장님, 자신의 자리를 겸손하게 바라보고 덜 비겁한 삶을 살겠다는 다짐 아래 공감하며 세월호와 함께하겠다는 시민,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순 없지만,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서로에게 10주기 이후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765송전탑 반대 대책위 집행위원께서는 이 자리 오기 전 어르신들께서 세월호 가족을 여전히 기억하고 보고싶다 한 말씀을 전해주시며, 2014년 송전탑 투쟁을 시작하면서 올라간 산 위에서 세월호 뉴스를 보고 맘졸였던 기억과 세월호 가족분들과 송전탑 피해자 분이 서로 만나 위로를 주고받았던 기억을 떠올리셨습니다. 사람들이 무신경하게 뱉는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하냐’는 말에 '질긴 놈이 이긴다'며, 우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말아달라 당부했습니다.
이에 답변으로 강지은 부서장님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는 것, 따듯한 자리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 여러 날을 버틸 수 있게 된다며, 아직 해야할 일들을 앞으로도 같이 해주십사 부탁을 하셨습니다. 김종기 운영위원장님은 오히려 세월호 가족이 감사하다며, 가족들은 부모니까 하지만, 늘 가까이서 멀리서, 힘을 주는 이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지만 그 마음이 자신에게도 생각하는 계기를 준다며, 무거운 마음보다 이제 웃으면서, 길게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하며, 그자리에 함께 해주시길 요청했습니다. 밀양의 따뜻한 자리를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밀양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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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5일(목) 저녁 7시 / 장소 울산광역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주관 : 울산 4.16기억행동
울산 4.16기억행동의 정기총회와 함께 울산 10년의 사람들이 약 50여분이 모였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님과 문석연 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와 울산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이 진행되는 사업들은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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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7일(토) 12:00 / 장소 : 부산 참여연대
주관 : 부산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부산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10년간 실천하고 행동해온 분들이 모였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최순화 대협부서장님 (이창현 어머님), 김정해 대협팀장님 (안주현 어머니), 4.16연대의 이태호 상임집행위원장과 김선우 사무처장이 그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부산에서 세월호참사 기억추모를 이끌어오신 각 단위의 대표님들은 마이크를 잡고 10년 동안 어떻게 활동해왔고 10주기 이후에는 어떤 다짐으로 함께 하실지 짧게 자기소개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이어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대협부서장과 대협팀장이 10주기 이후에도 기억추모를 이어가주시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앞으로의 다짐과 현실적인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점심식사와 함께 짧지만 굵고 꼭 필요했던 시간들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부산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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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30일(화) 18:30 / 장소 : 정읍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 1층 (정읍역 주차장 앞)
주관 :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한 정읍을 위한 시민 모임
안전한 정읍시를 만드는 사람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며 그간 10년의 활동을 함께 되돌아 보았습니다. 장은실 활동가의 10년의 사람들을 여는 안내와 함께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최순화 대외협력 부서장 (창현 어머니), 김명임님 (수인 어머니)가 여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에 함께 모여 한분 한분씩 마이크를 잡고 지난 10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주셨습니다. 먼저 보낸 가족이 있어 더 가슴이 아팠던 세월호의 그날, 이팝나무를 함께 심으며 약속을 다짐 했던 그날, 뭐라도 하고싶었는데 정읍역 앞에서 피켓팅을 하는 분을 보고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는 어떤 시민의 이야기. 각자 세월호참사를 알게 되고 함께 하게 된 몇십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함께 했던 진솔한 마음을 웃음으로 고백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어, 정읍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심정임 단장님의 클라리넷 연주와, 홍지훈님의 편지글 낭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란리본과 서로의 이름이 적힌 아로마 비누를 나눔하며 "지난 10년간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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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2일(금) 18:00 / 장소 : 목포 하당 베네치아
주관 :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 회의
"반갑다는 말이 가장 앞섭니다. 함께 울고 또 부둥켜 안았던 여러분이 이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목포공동실천회의 최송춘 대표의 인사로 <목포, 10년의 사람들>을 열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장동원 총괄팀장과 김순덕님의 감사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고, 윤설열 정권은 권고도 지키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공식사과와 국가책임 인정, 조사하지 못한 기록들에 대해 국가가 협조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도 세월호참사와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나가겠습니다" 이후, 목포에서 세월호참사를 잊지않기 위해 이뤄져왔던 행동들을 요약하여 담은 짧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목포사업 안내를 마무리하며 함께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응축된 시간을 담은 영상을 보며 공감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세월호를 품어주고 안아준 목포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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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6일(화) 19:00 / 장소 : 공간사이
주관 : 천안 4.16연대
천안 10년의 사람들에는 세월호참사가족과 이태원참사 유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최순화 대외협력부서장 (창현어머니), 김정해 대협팀장 (주현 어머니)와, 이태원참사 유가족 오선영님,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작가 정인식님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 끝에 아산지역과 홍성 지역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천안에서 열릴 10주기 사업을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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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7일(수) 18:30 / 장소 : 강릉시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시민위원회
“오늘 강릉이 자랑스럽습니다" 10년의 사람들에 참여한 한 시민분이 강당을 가득 메운 세월호참사와 함께 해온 강릉의 시민들을 보며 해주신 말씀입니다. 2월 7일 (수) 저녁 6시 반,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시위원회의 주관으로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 10년의 사람들>이 열렸습니다. 행사가 열린 강릉시근로자복지회관의 강당에는 강릉에서 10년간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실과 책임을 외쳐온 시민 50여명이 모여 앉을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행사는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로 인해 희생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묵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정부자님 (신호성 어머니), 김재만님 (김동영 아버지), 이선자님(김동영 어머니). 최지영님 (권순범 어머니), 이미경 (이영만 어머니), 고영환님 (고우재 아버지)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분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단식농성과 삼보일배 등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였습니다. 좌절의 시간에 시민들이 곁에 있어주기를 요청하는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나들목다움교회 구태우 목사님의 추모기도가 있었습니다. 구태우 목사님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우리 공동체가 겪은 사회적 비극이 있었고 아직 그 치유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 서로의 곁에 선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와 다음 세대가 지금의 선한 연대의 열매로써 더 정의롭고 안전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구 목사님의 기도에 이어, 심재상 시인님의 시 낭독이 있었습니다. 시 <끝에서 두번째>, <삼보일배>의 낭독을 통해, 오직 기억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시인의 고통과 동시에, 진실들과 아픔들을 공감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우리가 진정한 시인이라며, 공감과 다짐을 전하였습니다 .
이어 강릉청년네트워크 나루 /강릉시민행동의 활동가 시민이 강릉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청년들과 함께 했던 추모벽화프로젝트를 소개하였습니다. 청년과 청소년, 마을주민이 함께하여 세월호에 관한 그림으로 마을을 채웠던 경험을 공유하며, 관광객과 주민이 찾을 수 있는 기억공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었습니다.이어 강릉시민행동의 홍진원 집행위원님께서 강릉에서 진행되었던 10년간의 굵직한 세월호참사 추모사업에 대해 공유해주셨습니다. 식사장소로 이동한 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워주시고 함께 한 시간들을 감동과 뜨거움으로 채워주신 강릉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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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3일(화) 17:30
장소 : 강릉시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 [1부] 17:30 으능정이 거리 [2부] 19:00 대전광역시 NGO지원센터 모여서100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대전 준비위원회
익숙하게 으느정이 거리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피켓을 듭니다. 화요행동을 실천해온 대전시민분들과 함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누며, 대전 10년의 사람들을 열었습니다. 거리에서 이영복님, 강영미님, 신윤실님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했습니다. 저녁 7시, 대전 NGO지원센터에 모여, 현수막에 편지를 썼습니다.서로에게 나누고 싶은 10년의 소회나 가족들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적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활동사진과 영상을 모아보며 지난 에피소드들을 떠올려봅니다.실내에서는 앉아 각자 한사람씩 10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체도, 연대도 모르고 혼자 시작했고,한 분 한 분 모여 10년이 되었다는 가수 프리버드, 세월호의 의미를 2014년에 태어난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활동이기도 하다는 시민, 서정시를 쓰다 어느새 투쟁시를 쓰게 되었다는 시인,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고운어머님과 민지아버님, 미지아버님과 수연아버님, 수진어머님, 수진아버님이 한분씩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대전에 올 때마다 많은 것들을 얻어간다며,빚진마음만큼 힘을 얻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감동이 깊었던 대전의 10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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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5일(목) 11:30
장소 : 청마루
주관 : 세월호충북대책위
세월호참사는 가슴아픈 참사임과 동시에 우리를 변화하게 한 출발점이기도 했습니다. 충북대책위는 세월호참사에 함께 슬퍼하며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오송지하차도참사가 벌어졌을 때 유가족, 생존자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그 과정에 함께한 충북의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충북대책위의 10년의 시간을 담은 활동사진과 영상을 보았습니다. 오송지하차도참사의 생존자분께서 4.16재단이 재난참사 피해자 권리에 대해 알려주었고 두려움도 들었지만 충북대책위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희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김순길 사무처장(윤희 어머니), 박정화 (은정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한 사람씩 10년동안의 나의 세월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분은 세월호 유가족이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생전에 사랑했던 방식에서 자신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세월호참사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전교조에서 활동을 하는 한 교사분은 세월호참사 당시 느꼈던 죄책감이 움직이게 만들었고, 지금도 4월이 되면 세월호 관련 계기수업을 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가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함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르고 세월호참사 관련 활동을 하며 모은 컵이나 스카프 등을 함께 꺼내 세월호가족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웃음이 퍼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진상규명을 찾고 현황을 알리는 사업에 대한 계획도 공유하였습니다. 늘 변화하고 커져가는 충북의 10년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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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5일(목) 7시
장소 : 새샘마을 4단지 세종든든센터
주관 : 4.16그날을기억하는사람들 세종시민모임
10년 전,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움직이기 시작하여 4.16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세종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그날을 말하다'의 한 문구씩 적힌 캘리그라피들이 놓였습니다. 먼저 지난 세종에서 열렸던 10년간의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실천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304개의 신발전시, 노란 우산 프로젝트 등 많은 시민이 함께 했던 기억추모프로그램들이 담겼습니다. 먼저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사무처장 김순길님, (진윤희 어머니), 박정화님(조은정 어머니)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같이 희생되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싸웠지만, 이태원참사 오송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진상규명 뿐만이 아니라, 안전한 사회, 모두가 행복할 수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함께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무사 불법사찰 책임자들이 징역형을 받고 난 뒤 바로 전원 사면된 것처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아직도 미흡하고 고위공무원이나 직위를 가진 사람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에서, 앞으로 우리는 무얼해야 이들이 책임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함께 재난참사로부터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책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요청하셨습니다.
이어 <4.16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주최측은 세종에 방문한 가족협의회와 4.16연대에게 '그날을 말하다' 도서와 한글빵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함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른 뒤, 한분 씩 마이크를 잡고 1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은 세월호에 대한 공간이 아닌 곳에서도 이전에 세월호활동을 하셨다는 것만으로 사람들과 연이 이어진 경우가 있었다며, 곳곳에 말을 하지 않지만 당시 동참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므로 가족분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당시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고 있었고, 본인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며, 세종에 오자마자 노란우산 프로젝트 등 을 통해서 사람들과 연결되었던 기억을 회상하셨습니다. 세월호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가슴에 무언가를 남긴 사건이고 일이었다고 생각하기에, 기억하고 있지만 이자리에 오지 못한사람들 몫까지 함께 기억하고 연결되겠다고 이야기나눠주셨습니다. 신발모으기 프로젝트 당시를 회상하던 한 분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304개의 신발이 빠르게 모아졌었다며, 당시의 시민들의 공감들을 느낄 수 있었음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눈물을 계속 보이던 한 분은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같이 '실천'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움직일 수 있었다며, '그날을 말하다'에서 발췌한 글을 적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을 들려주셨습니다. 기억한다면 늘 마음에 살아있음을 명심하고 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같지만 다른 세월호를 기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이유이자 모두의 이유를 가지고 10주기를 잘 준비하고 10주기 이후에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알찬 준비와 따듯한 환영으로 맞이해주신 세종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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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20일(화) 저녁 6시
장소 : 용인느티나무도서관
주관 : 용인느티나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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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20일(화) 16시 30분 (10년의 사람들 : 18:30)
장소 : 가치가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40 B01호)
주관 : 수원4.16연대
수원 4.16연대의 정기총회를 마치고 난 뒤, 공간은 비건 음식을 함께 나누어 드시느라 분위기가 들떠있었습니다. 웃음소리와 반가운 인사들이 오갔습니다. 세월호참사에서 비롯된 안전 의제, 재난참사피해자권리의제와 함께, 기후정의, 비건, 여성인권 등 다양한 의제가 연결되고 연대해온 수원4.16연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먼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이재복님,(이수연 아버지)
이정숙님(권지혜 어머니)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수원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따듯하고 든든하게 맞이해주신 수원분들이 있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의 전체 10주기 사업안내 및, 수원 4.16연대의 수원 지역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의 세월을 함께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세월호 가족을 만났던 시간들, 동네촛불모임이 각 거점을 지키며 보내온 시간들, 혐오세력과 부딪혔던 시간들, 수원시와 기억추모행사를 위해 논의했을 때의 과정들에 대한 기억들을 나눠주셨습니다. "어떻게 10년이 이렇게 됐을까 되돌아보면 혼자 하기 어려울 때 함께였기에 할 수 있었고, 서로가 있기에 할 수 있었던 우리 활동들이 차곡차곡 모여 또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의 <10년의 사람들>이라는 시간이 뜻깊고 뭔가 뭉클하다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마무리를 하며 수연아버님은 수원시민들의 웃는 얼굴과 감동에 찬 얼굴들을 보며 오늘 한가지 배웠다며, "우는 것보다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함께 10년간 애써오시고 서로 단단히 연결해온 수원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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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하고 진실과 정의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실천해온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서로가 서로의 안전이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연결되고 연대한다면, 생명안전은 거기서 출발할 것입니다. 혼자로는 어려워도 함께라면 진실과 책임에 끝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이 지나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16연대도 함께하겠습니다.
[10주기]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행사 보고 모음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기획사업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은 각 지역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애도공동체를 이루며 활동해온 시민분들에게 세월호 가족이 고마움을 전달하고 밥 한끼로 보답하며, 용기와 위로를 서로 나누기 위해 기획된 사업입니다.
10년간 가족들을 지지하고, 힘들 땐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위로와 격려, 용기와 고마움을 서로 보답한 자리를 함께 되돌아 보아요!
광주,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2일(금) 오후 6시 30분 / 장소 : 레스토레드 (광주시 동구 서석소 85번길 12)
주관 : 광주시민상주모임
지난 1월 12일 금요일, 광주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모여 10년 간 그 활동을 지속했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광주 10년의 사람들>은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박미자 선생님께서 사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먼저 광주의 쎄쎄쎄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광장에서 함께 외쳤던 노래 등, 다양한 곡을 선사하셨습니다.
이어,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최순화 대외협력부서장(이창현 어머니), 최지영 대외협력팀장(권순범 어머니), 고영환(고우재 아버지)와 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 4.16연대 김선우 사무처장, 류현아 진상규명팀 활동가가 인사하였습니다. 특히 창현 어머님(최순화)께서 손수 편지를 적어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며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선물과 함께 전달하셨습니다. 이어, 함께 모인 분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 광주준비위원회의 세월호참사 10주기 준비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안전할 수 없다며, 끝까지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도록 전진하고 결의하며 함께하겠다는 공동의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청년 국악 아티스트 그룹인 전자국악단 가락에서 축하공연을 이어 해주셨습니다. 김옥진님 문은미님의 진행에 따라 신년 운세 풀이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노란리본 조명을 만들고 10주기를 맞이한 결의를 조명에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년 동안 힘들고 지칠 때,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그렇기에 이 길을 올 수 있었다, 우리가 서로의 안전이 되어주고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함과 단단함이 느껴지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의 <10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세월호 가족의 곁을 지켜주고 지속하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외쳐주신 광주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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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3일(토) 오후 5시 / 장소 : 대구ymca청소년회관 1층 카페
주관 : 대구4.16연대
지난 1월 13일,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위해 꾸준히 함께해주신 대구 시민분들에게 세월호 가족이 따듯한 밥 한 끼로 보답드리는 <대구, 10년의 사람들>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참여해주신 시민분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 (사)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강지은 회원조직부서장(지상준 어머니), 정부자 추모부서장(신호성 어머니)님께서 영상메세지를 보내주어, 대구4.16연대에게 감사함과 앞으로 이어질 세월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하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대구 4.16연대 대표 박신호님께서 인사를 통해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진상규명의 완수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는 끝까지 가족곁에 서있을 것이라는 결의를 보여주셨습니다.이어 자리에 참석해주신 한홍덕(한은지 아버지), 심명섭(황지현 어머니), 신현호•전민주(신승희 아버지•어머니), 정종만•박유신(정예진 아버지•어머니), 이강혁•유점림(이지민 아버지•어머니)님께서 인사해주셨습니다. 세월호 가족이 감사함을 전달해주신 것에 답하여 대구 4.16연대가 제작한 감사패를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은지 아버님(한홍덕)께서도 대구 4.16연대에 감사함을 편지와 함께 전달하며 따듯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다음으로, 10주기 사업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께서 10주기 사업을 소개하며 대구4.16연대에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지명희님의 사회로 2부 행사 모둠별 게임 ‘다른 게 좋아'와 사진토크 '10주기 나의 약속’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제에 맞춰 모든 사람이 다른 낱말을 떠올려낸 모둠이 이기는 게임으로, 서로 다른 생각이어도 존중하며 함께한다면 더 큰 다양성과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양한 사진카드를 이용하여 나의 약속을 떠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세월호참사 10주기 이후 우리의 다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와 함께 꽝 없는 경품행사를 통해 참여자분들이 선물을 나눠가졌습니다. 경품은 봄봄카페,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광장(홍금선), 제로웨이스트샵 베네인, 농부장터, 아이원컴퍼니(윤용호), 요이파이브(홍정미), 나른한책방(백소현)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하여 유쾌하고 희망찼던 <대구,10년의사람들> 행사였습니다. 세월호 가족과 서로의 곁에서 늘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대구4.16연대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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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3일(토) 17:00시 / 장소 : 대구ymca청소년회관 1층 카페
주관 : 대구4.16연대
10년간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창동역 1번 출구 앞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위해 매주마다 창동역 1번출구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려운 일을 지속하면서도 세월호 가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다는 말은 건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께 세월호 가족이 따듯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도봉에 모였습니다.
지난 1월 16일, 북서부 노련 사무실에서 열린 <도봉, 10년의 사람들>은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김현석 대표님의 사회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정부자 추모부서장(신호성 어머니), 동영 아버지와 어머니, 태민 어머니(문연옥), 우재 아버지께서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차례로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으로 함께 하고계신 시민분들의 자기소개와 인사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분들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각자 삶에 치여 잊을 뻔하다가도, 매주 금요일이면 세월호가 기억날 수 있도록 그 자리를 지켜준 도봉모임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참여하신 분들께 태민 어머님(문연옥)께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해오신 선물을 나눠드렸습니다.
1부를 마치고 식사자리로 이동하여 소회를 나누고 즐겁게 한 끼를 나누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할 수 있게 하고 꾸준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보듬어온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자리였습니다. 10년 간 함께 해주신, 그리고 앞으로 10년도 함께 해주실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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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19일(금) 오후 12시 / 장소 녹두꽃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전북전주 공동준비위(준)
전주 10년의 사람들에는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이재복 님과 한홍덕 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와 전주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에 진행되는 사업들은 안내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풍남문 앞의 전주 세월호 분향소 옆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들렸습니다. 전주에서 진행할 10주기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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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0일(토) 오후 12시 / 장소 4.16연대
주관 : 4.16연대
서울경기 10년의 사람들에는 35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김순길 님(9반 윤희 어머니)과 10반대표 이정숙 님(10반 지혜 어머니)가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각자 소개와 함께 각자 지역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에 진행되는 사업들을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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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0일(토) 16:00 / 장소 : 너른마당
주관 : 세월호를기억하는 밀양시민모임, 4.16가족협의회밀양후원회, 가치쓰제이,교육희망밀양학부모회, 노무현재단밀양시지회, 밀양겨레하나, 밀양두레기금너른마당, 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 밀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밀양장애인학교, 밀양참여시민연대,어린이책시민연대밀양지회, 전교조밀양지회,진보당밀양시위원회, 호구농장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토요일 낮, 모두가 각종 약속으로 바쁜 시간대에 너른마당의 강당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바라는 밀양시민분들로 꽉 찼습니다. 지난 1월 20일 토요일, <밀양, 10년의 사람들> 행사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의 의미와 향후과제> 2024 전국순회간담회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1부 간담회를 통해 10년 진상규명의 의미, 진실을 알 권리 실현의 성과, 그리고 세월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밀양 시민분들은, 2부 <밀양 10년의 사람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분들에게 10년 전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10년 동안의 감정, 그리고 이후 10년을 향한 결의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참여하신 각자의 스토리를 듣기 전, 1주기부터 이어져온 밀양의 활동사진을 모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눈물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영상 상영을 마친 후, 황미경 선생님의 사회에 따라 밀양시민 한 분 한 분이 마이크를 쥐고 어떻게 세월호참사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후 10년을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한분 한분의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1층으로 옮겨 식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참사 일주일 전에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와 더욱 오랫동안 세월호를 기억할 수 밖에 없다며 언제나 부르면 달려가겠다는 선생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노란리본을 나눌 수 있도록 따듯한 배경이 되어준 밀양의 피켓팅하는 사람들이 늘 감사하다는 선생님. 한번도 세월호를 잊어본 적이 없고 몸으로, 마음으로 가족이 가는 어느 방향이든 함께하겠다고 약속해주신 시민, 밀양 최초로 저상버스를 쟁취하는 등 엄청난 에너지로 모든 세월호 운동에도 함께 참여해주신 시민, 모두가 평등하고 편안하게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밀양의 품을 내어준 유쾌한 너른마당 사장님, 자신의 자리를 겸손하게 바라보고 덜 비겁한 삶을 살겠다는 다짐 아래 공감하며 세월호와 함께하겠다는 시민,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순 없지만,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서로에게 10주기 이후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765송전탑 반대 대책위 집행위원께서는 이 자리 오기 전 어르신들께서 세월호 가족을 여전히 기억하고 보고싶다 한 말씀을 전해주시며, 2014년 송전탑 투쟁을 시작하면서 올라간 산 위에서 세월호 뉴스를 보고 맘졸였던 기억과 세월호 가족분들과 송전탑 피해자 분이 서로 만나 위로를 주고받았던 기억을 떠올리셨습니다. 사람들이 무신경하게 뱉는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하냐’는 말에 '질긴 놈이 이긴다'며, 우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말아달라 당부했습니다.
이에 답변으로 강지은 부서장님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는 것, 따듯한 자리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 여러 날을 버틸 수 있게 된다며, 아직 해야할 일들을 앞으로도 같이 해주십사 부탁을 하셨습니다. 김종기 운영위원장님은 오히려 세월호 가족이 감사하다며, 가족들은 부모니까 하지만, 늘 가까이서 멀리서, 힘을 주는 이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지만 그 마음이 자신에게도 생각하는 계기를 준다며, 무거운 마음보다 이제 웃으면서, 길게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하며, 그자리에 함께 해주시길 요청했습니다. 밀양의 따뜻한 자리를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밀양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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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5일(목) 저녁 7시 / 장소 울산광역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주관 : 울산 4.16기억행동
울산 4.16기억행동의 정기총회와 함께 울산 10년의 사람들이 약 50여분이 모였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님과 문석연 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와 울산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10주기이 진행되는 사업들은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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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27일(토) 12:00 / 장소 : 부산 참여연대
주관 : 부산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부산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10년간 실천하고 행동해온 분들이 모였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최순화 대협부서장님 (이창현 어머님), 김정해 대협팀장님 (안주현 어머니), 4.16연대의 이태호 상임집행위원장과 김선우 사무처장이 그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부산에서 세월호참사 기억추모를 이끌어오신 각 단위의 대표님들은 마이크를 잡고 10년 동안 어떻게 활동해왔고 10주기 이후에는 어떤 다짐으로 함께 하실지 짧게 자기소개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이어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대협부서장과 대협팀장이 10주기 이후에도 기억추모를 이어가주시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앞으로의 다짐과 현실적인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점심식사와 함께 짧지만 굵고 꼭 필요했던 시간들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부산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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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1월 30일(화) 18:30 / 장소 : 정읍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 1층 (정읍역 주차장 앞)
주관 :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한 정읍을 위한 시민 모임
안전한 정읍시를 만드는 사람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며 그간 10년의 활동을 함께 되돌아 보았습니다. 장은실 활동가의 10년의 사람들을 여는 안내와 함께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최순화 대외협력 부서장 (창현 어머니), 김명임님 (수인 어머니)가 여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에 함께 모여 한분 한분씩 마이크를 잡고 지난 10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주셨습니다. 먼저 보낸 가족이 있어 더 가슴이 아팠던 세월호의 그날, 이팝나무를 함께 심으며 약속을 다짐 했던 그날, 뭐라도 하고싶었는데 정읍역 앞에서 피켓팅을 하는 분을 보고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는 어떤 시민의 이야기. 각자 세월호참사를 알게 되고 함께 하게 된 몇십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함께 했던 진솔한 마음을 웃음으로 고백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어, 정읍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심정임 단장님의 클라리넷 연주와, 홍지훈님의 편지글 낭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란리본과 서로의 이름이 적힌 아로마 비누를 나눔하며 "지난 10년간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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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2일(금) 18:00 / 장소 : 목포 하당 베네치아
주관 :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 회의
"반갑다는 말이 가장 앞섭니다. 함께 울고 또 부둥켜 안았던 여러분이 이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목포공동실천회의 최송춘 대표의 인사로 <목포, 10년의 사람들>을 열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장동원 총괄팀장과 김순덕님의 감사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고, 윤설열 정권은 권고도 지키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공식사과와 국가책임 인정, 조사하지 못한 기록들에 대해 국가가 협조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도 세월호참사와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나가겠습니다" 이후, 목포에서 세월호참사를 잊지않기 위해 이뤄져왔던 행동들을 요약하여 담은 짧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목포사업 안내를 마무리하며 함께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응축된 시간을 담은 영상을 보며 공감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세월호를 품어주고 안아준 목포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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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6일(화) 19:00 / 장소 : 공간사이
주관 : 천안 4.16연대
천안 10년의 사람들에는 세월호참사가족과 이태원참사 유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최순화 대외협력부서장 (창현어머니), 김정해 대협팀장 (주현 어머니)와, 이태원참사 유가족 오선영님,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작가 정인식님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참가자 소개 끝에 아산지역과 홍성 지역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천안에서 열릴 10주기 사업을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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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7일(수) 18:30 / 장소 : 강릉시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시민위원회
“오늘 강릉이 자랑스럽습니다" 10년의 사람들에 참여한 한 시민분이 강당을 가득 메운 세월호참사와 함께 해온 강릉의 시민들을 보며 해주신 말씀입니다. 2월 7일 (수) 저녁 6시 반,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시위원회의 주관으로 <세월호참사 10주기, 강릉, 10년의 사람들>이 열렸습니다. 행사가 열린 강릉시근로자복지회관의 강당에는 강릉에서 10년간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진실과 책임을 외쳐온 시민 50여명이 모여 앉을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행사는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로 인해 희생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묵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정부자님 (신호성 어머니), 김재만님 (김동영 아버지), 이선자님(김동영 어머니). 최지영님 (권순범 어머니), 이미경 (이영만 어머니), 고영환님 (고우재 아버지)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분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단식농성과 삼보일배 등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였습니다. 좌절의 시간에 시민들이 곁에 있어주기를 요청하는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나들목다움교회 구태우 목사님의 추모기도가 있었습니다. 구태우 목사님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우리 공동체가 겪은 사회적 비극이 있었고 아직 그 치유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 서로의 곁에 선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와 다음 세대가 지금의 선한 연대의 열매로써 더 정의롭고 안전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구 목사님의 기도에 이어, 심재상 시인님의 시 낭독이 있었습니다. 시 <끝에서 두번째>, <삼보일배>의 낭독을 통해, 오직 기억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시인의 고통과 동시에, 진실들과 아픔들을 공감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우리가 진정한 시인이라며, 공감과 다짐을 전하였습니다 .
이어 강릉청년네트워크 나루 /강릉시민행동의 활동가 시민이 강릉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청년들과 함께 했던 추모벽화프로젝트를 소개하였습니다. 청년과 청소년, 마을주민이 함께하여 세월호에 관한 그림으로 마을을 채웠던 경험을 공유하며, 관광객과 주민이 찾을 수 있는 기억공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었습니다.이어 강릉시민행동의 홍진원 집행위원님께서 강릉에서 진행되었던 10년간의 굵직한 세월호참사 추모사업에 대해 공유해주셨습니다. 식사장소로 이동한 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워주시고 함께 한 시간들을 감동과 뜨거움으로 채워주신 강릉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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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3일(화) 17:30
장소 : 강릉시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 [1부] 17:30 으능정이 거리 [2부] 19:00 대전광역시 NGO지원센터 모여서100
주관 : 세월호참사 10주기 대전 준비위원회
익숙하게 으느정이 거리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피켓을 듭니다. 화요행동을 실천해온 대전시민분들과 함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누며, 대전 10년의 사람들을 열었습니다. 거리에서 이영복님, 강영미님, 신윤실님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했습니다. 저녁 7시, 대전 NGO지원센터에 모여, 현수막에 편지를 썼습니다.서로에게 나누고 싶은 10년의 소회나 가족들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적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활동사진과 영상을 모아보며 지난 에피소드들을 떠올려봅니다.실내에서는 앉아 각자 한사람씩 10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체도, 연대도 모르고 혼자 시작했고,한 분 한 분 모여 10년이 되었다는 가수 프리버드, 세월호의 의미를 2014년에 태어난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활동이기도 하다는 시민, 서정시를 쓰다 어느새 투쟁시를 쓰게 되었다는 시인,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고운어머님과 민지아버님, 미지아버님과 수연아버님, 수진어머님, 수진아버님이 한분씩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대전에 올 때마다 많은 것들을 얻어간다며,빚진마음만큼 힘을 얻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감동이 깊었던 대전의 10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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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5일(목) 11:30
장소 : 청마루
주관 : 세월호충북대책위
세월호참사는 가슴아픈 참사임과 동시에 우리를 변화하게 한 출발점이기도 했습니다. 충북대책위는 세월호참사에 함께 슬퍼하며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오송지하차도참사가 벌어졌을 때 유가족, 생존자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그 과정에 함께한 충북의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충북대책위의 10년의 시간을 담은 활동사진과 영상을 보았습니다. 오송지하차도참사의 생존자분께서 4.16재단이 재난참사 피해자 권리에 대해 알려주었고 두려움도 들었지만 충북대책위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희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김순길 사무처장(윤희 어머니), 박정화 (은정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한 사람씩 10년동안의 나의 세월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분은 세월호 유가족이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생전에 사랑했던 방식에서 자신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세월호참사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전교조에서 활동을 하는 한 교사분은 세월호참사 당시 느꼈던 죄책감이 움직이게 만들었고, 지금도 4월이 되면 세월호 관련 계기수업을 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가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함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르고 세월호참사 관련 활동을 하며 모은 컵이나 스카프 등을 함께 꺼내 세월호가족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웃음이 퍼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진상규명을 찾고 현황을 알리는 사업에 대한 계획도 공유하였습니다. 늘 변화하고 커져가는 충북의 10년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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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15일(목) 7시
장소 : 새샘마을 4단지 세종든든센터
주관 : 4.16그날을기억하는사람들 세종시민모임
10년 전,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움직이기 시작하여 4.16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세종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그날을 말하다'의 한 문구씩 적힌 캘리그라피들이 놓였습니다. 먼저 지난 세종에서 열렸던 10년간의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실천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304개의 신발전시, 노란 우산 프로젝트 등 많은 시민이 함께 했던 기억추모프로그램들이 담겼습니다. 먼저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사무처장 김순길님, (진윤희 어머니), 박정화님(조은정 어머니)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같이 희생되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싸웠지만, 이태원참사 오송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진상규명 뿐만이 아니라, 안전한 사회, 모두가 행복할 수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함께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무사 불법사찰 책임자들이 징역형을 받고 난 뒤 바로 전원 사면된 것처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아직도 미흡하고 고위공무원이나 직위를 가진 사람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에서, 앞으로 우리는 무얼해야 이들이 책임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함께 재난참사로부터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책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요청하셨습니다.
이어 <4.16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주최측은 세종에 방문한 가족협의회와 4.16연대에게 '그날을 말하다' 도서와 한글빵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함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른 뒤, 한분 씩 마이크를 잡고 1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은 세월호에 대한 공간이 아닌 곳에서도 이전에 세월호활동을 하셨다는 것만으로 사람들과 연이 이어진 경우가 있었다며, 곳곳에 말을 하지 않지만 당시 동참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므로 가족분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당시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고 있었고, 본인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며, 세종에 오자마자 노란우산 프로젝트 등 을 통해서 사람들과 연결되었던 기억을 회상하셨습니다. 세월호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가슴에 무언가를 남긴 사건이고 일이었다고 생각하기에, 기억하고 있지만 이자리에 오지 못한사람들 몫까지 함께 기억하고 연결되겠다고 이야기나눠주셨습니다. 신발모으기 프로젝트 당시를 회상하던 한 분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304개의 신발이 빠르게 모아졌었다며, 당시의 시민들의 공감들을 느낄 수 있었음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눈물을 계속 보이던 한 분은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같이 '실천'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움직일 수 있었다며, '그날을 말하다'에서 발췌한 글을 적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을 들려주셨습니다. 기억한다면 늘 마음에 살아있음을 명심하고 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같지만 다른 세월호를 기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이유이자 모두의 이유를 가지고 10주기를 잘 준비하고 10주기 이후에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알찬 준비와 따듯한 환영으로 맞이해주신 세종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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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 20일(화) 저녁 6시
장소 : 용인느티나무도서관
주관 : 용인느티나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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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0년의 사람들
일시 : 2024년 2월20일(화) 16시 30분 (10년의 사람들 : 18:30)
장소 : 가치가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40 B01호)
주관 : 수원4.16연대
수원 4.16연대의 정기총회를 마치고 난 뒤, 공간은 비건 음식을 함께 나누어 드시느라 분위기가 들떠있었습니다. 웃음소리와 반가운 인사들이 오갔습니다. 세월호참사에서 비롯된 안전 의제, 재난참사피해자권리의제와 함께, 기후정의, 비건, 여성인권 등 다양한 의제가 연결되고 연대해온 수원4.16연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먼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이재복님,(이수연 아버지) 이정숙님(권지혜 어머니)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수원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따듯하고 든든하게 맞이해주신 수원분들이 있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의 전체 10주기 사업안내 및, 수원 4.16연대의 수원 지역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의 세월을 함께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세월호 가족을 만났던 시간들, 동네촛불모임이 각 거점을 지키며 보내온 시간들, 혐오세력과 부딪혔던 시간들, 수원시와 기억추모행사를 위해 논의했을 때의 과정들에 대한 기억들을 나눠주셨습니다. "어떻게 10년이 이렇게 됐을까 되돌아보면 혼자 하기 어려울 때 함께였기에 할 수 있었고, 서로가 있기에 할 수 있었던 우리 활동들이 차곡차곡 모여 또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의 <10년의 사람들>이라는 시간이 뜻깊고 뭔가 뭉클하다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마무리를 하며 수연아버님은 수원시민들의 웃는 얼굴과 감동에 찬 얼굴들을 보며 오늘 한가지 배웠다며, "우는 것보다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함께 10년간 애써오시고 서로 단단히 연결해온 수원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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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하고 진실과 정의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실천해온 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서로가 서로의 안전이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연결되고 연대한다면, 생명안전은 거기서 출발할 것입니다. 혼자로는 어려워도 함께라면 진실과 책임에 끝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이 지나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16연대도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