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4.16대학생연대 20대 국회로 보내는 공개서한
오늘 5월 30일 20대 국회 임기 개시일입니다.
4.16연대 소속 대학생 부문 '4.16대학생연대'는 세월호 참사 특별법 개정과 특검 실시 등의 요구를 담아 20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1,267명 대학생의 연서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안 각 당 원내대표실로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4.16대학생연대 장은하 대표와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형제자매 5반 고 박성호 님 누나 박예나, 6반 고 이영만 님 형 이영수, 7반 고 곽수인 님 사촌 강동완 님을 비롯하여 고은비 덕성연대 인문대학생회장,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 박세훈 고려대 총학생회장, 박예슬 경기대 총학생회장, 송예인 한신대 총학생회장, 심산하 연세대 세월호 모임 매듭, 오규민 한양대 총학생회장, 이해지 이화여대 부총학생회장 등 함께 하였습니다.
아래 공개서한을 공유합니다.
**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께 대학생들이 보내는 공개서한]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참사에 아파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대학생들입니다. 한국 사회의 처참한 민낯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2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승객들을 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국정원과 세월호의 관계는 대체 무엇이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의 진상을 여전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인, 선체 인양과 특조위의 활동이 정부와 여당의 방해로 계속해서 답보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심판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은 답보 상태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그 행동 또한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 결과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총선에서 4.16연대는 모든 총선 후보자들과 정당에 세월호 4대 정책 과제 약속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세월호 약속에 참여하지 않았고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약속한 정당들이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가졌고, 이번 20대 총선은 16년만의 여소야대 정국이 됐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국민으로서 존중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오만하게 권력을 휘둘러 온 여당과 정부에 대한 민심의 표현이자 국민의 심판일 것입니다.
20대 국회가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최우선 법안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대학생들은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으며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이루고, 세월호를 인양하고 미수습자를 수습하며 안전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앞으로도 당선자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행동고자 합니다. 20대 국회의원에게 우리는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수백만 국민의 요구로 제정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워원회의 진상조사, 선체조사가 제대로 보장되도록 특별법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정치적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정부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를 보장하고, 20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통한 특조위의 활동 기간 보장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안전 사회를 건설해야만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하는 바입니다. 아직 진상규명 보장을 약속하지 않은 당선자들은 지금이라도 총선의 결과로써 나타난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20대 국회가 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진상규명 보장을 약속한 당선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6.5.30
4.16대학생연대(준)
[알림] 4.16대학생연대 20대 국회로 보내는 공개서한
오늘 5월 30일 20대 국회 임기 개시일입니다.
4.16연대 소속 대학생 부문 '4.16대학생연대'는 세월호 참사 특별법 개정과 특검 실시 등의 요구를 담아 20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1,267명 대학생의 연서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안 각 당 원내대표실로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4.16대학생연대 장은하 대표와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형제자매 5반 고 박성호 님 누나 박예나, 6반 고 이영만 님 형 이영수, 7반 고 곽수인 님 사촌 강동완 님을 비롯하여 고은비 덕성연대 인문대학생회장,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 박세훈 고려대 총학생회장, 박예슬 경기대 총학생회장, 송예인 한신대 총학생회장, 심산하 연세대 세월호 모임 매듭, 오규민 한양대 총학생회장, 이해지 이화여대 부총학생회장 등 함께 하였습니다.
아래 공개서한을 공유합니다.
**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께 대학생들이 보내는 공개서한]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참사에 아파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대학생들입니다. 한국 사회의 처참한 민낯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2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승객들을 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국정원과 세월호의 관계는 대체 무엇이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의 진상을 여전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인, 선체 인양과 특조위의 활동이 정부와 여당의 방해로 계속해서 답보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심판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은 답보 상태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그 행동 또한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 결과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총선에서 4.16연대는 모든 총선 후보자들과 정당에 세월호 4대 정책 과제 약속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세월호 약속에 참여하지 않았고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약속한 정당들이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가졌고, 이번 20대 총선은 16년만의 여소야대 정국이 됐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국민으로서 존중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오만하게 권력을 휘둘러 온 여당과 정부에 대한 민심의 표현이자 국민의 심판일 것입니다.
20대 국회가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최우선 법안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대학생들은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으며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이루고, 세월호를 인양하고 미수습자를 수습하며 안전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앞으로도 당선자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행동고자 합니다. 20대 국회의원에게 우리는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수백만 국민의 요구로 제정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워원회의 진상조사, 선체조사가 제대로 보장되도록 특별법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정치적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정부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를 보장하고, 20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통한 특조위의 활동 기간 보장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안전 사회를 건설해야만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하는 바입니다. 아직 진상규명 보장을 약속하지 않은 당선자들은 지금이라도 총선의 결과로써 나타난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20대 국회가 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진상규명 보장을 약속한 당선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6.5.30
4.16대학생연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