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9월_4.16기억문화제 진행되었습니다.

9월, 4.16기억문화제는 4.16연대 김선우 사무처장의 사회로 김종미 님의 바이올린 연주 '잊지않을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나눌 연대 소식>으로 인권운동사랑방,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 정록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사고와 재난은 발생할 수 있지만 참사가 되어서는 안되고 참사로 이어지는 과정이 부정의하고 사회가 제대로 대응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기후정의 운동이 등장하게 된 계기와 9/23(토) 진행되는 기후정의행진에서 정부에게 요구하는 5대 요구안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었습니다.

1) 기후재난으로 죽지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2)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3)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4)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5)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416합창단 공연 후 단원고 2-5 이창현 어머니는 비오는데도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현재 힘든 시기를 인정하고 어떻게 더 뭉쳐서 손을 맞잡고 갈 것인가 많이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이 자리에서도 하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힘든 발걸음 가다보면 어느새 하나가 되어있고, 바라는 목표지점에 도달하겠다는 희망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걷고 싶고 함께 이 길을 가고 싶습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라는 이야기와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하였습니다.

<기억해야 할 이야기> 7월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가족분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조명국님의 동생 조명숙님이 발언해 주셨습니다.
"안녕이라는 인사를 쉽게 담을 수 없어 오늘은 좀 버틸만 하셨나는 물음으로 인사를 대신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요즘 사건 사고들 사이에 잊혀져 가는 오송참사유가족들의 이야기가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참사들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미루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회는 이제는 벗어나야 합니다. 저는 보다 사회적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고 고민하며 이런 아픔과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람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공연으로 아카펠라 그룸 '아카시아'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아름다운 세상>. <삶의 다른 이름은>, <너랑 노래 할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아픔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픔으로 덮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사회가 아픔과 억울함과 고통들로 가득 차 속상하지만 억울하게 만든 세력들에게 대항하는 작은 뜻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아픔들을 지워저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 LA 내일을 여는 사람들> 이철호 님은 한국사회가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프고 한국 사회가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기억하고 버티고 함께 싸우면 조금 더 일찍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명이 중시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손잡고 싸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4.16세월호참사 이야기>는 2-6반 신호성 엄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정부자 추모사업부서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250명의 아이들을 엄마 아빠 시민들 이웃이 찾아갈 수 있는 아이들이 자주 갔던 곳으로 데리고 와야 겠다는 생각과 우리의 미래 세대는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생명안전공원 부지를 화랑유원지를 선택하게 되었고 10주기에는 완공 되어 기억식을 하기로 했는데 물가상승 이유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행정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가장 억울한 것은 부모님들이 아니라 아이들이기 때문에 엄마로서 견디어 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진상규명을 위해서 시민과 유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견딜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 주신 시민들입니다. 정부가 치료해 주지 않았습니다. 함께 해 주신 시민분이 많았고 지금도 시민분이 있어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10.29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끝없이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이루어 낼 것이고 안전사회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억문화제 항상 참석 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회자는  세월호참사 진실을 밝히는 일과 250명의 아이들을 안산으로 데려오는 일은 사회적 책임입니다. 정부나 정치인이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들과 우리가 해 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라고 함께 할 것을 부탁하면서 4.16기억문화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쌀쌀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분들의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4.16기억문화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4.16기억문화제는 10월25일(수) 오후6시30분에 진행됩니다.

4.16기억문화제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