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8주기]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

일시 : 2022년 4월 16일
장소 : 안산 화랑유원지 제 3주차장


2022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8주기의 날입니다.
전날 저녁 흐린 하늘에 혹시나 날이 좋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매해 주기마다 그랬듯이, 아침이 되자 햇빛이 내리비치고 하늘은 푸르게 개었습니다.
기억식이 열리는 화랑유원지에도 따듯한 햇빛이 감돌고 시원한 봄바람에 벚꽃잎이 아름답게 휘날렸습니다.
기억식에 가는 길에서부터 노란 리본을 단 사람들과 마주쳤고, 많은 시민이 같은 목적지로 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안산을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시민이 기억식을 찾았습니다.



8번째 맞는 4월 16일. 한해 한해의 기억과 슬픔의 마음을 그대로 안고 기억식에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생존자, 지금은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는 장애진님의 편지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안녕 얘들아. 꽃을 보며 봄이 돌아오는 것을 알아채는 것보다  너희가 생각이 나 달력을 보면 4월 16일이더라 그렇게 봄의 시작이더라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 내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나 잘하고 있는 거 같아?”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의 국가는 달라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안전과 피해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국가로 만드는 일은 아직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그날의 약속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더 굳세게 연대합니다. 
책임감 없던 국가를 대신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치고 그 완수를 통해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야 정당 인사들이 기억식에 참석하여 세월호가족과 시민들의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는 당파와 관계없이 국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자들이라면 응당 답변하고 행해야 할 일입니다.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관한 의결과 피해지원특별법 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과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은 세월호참사 이후 국가가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국회의 책임이며, 피해자의 권리를 넘어 국민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법입니다.

9주기에는 달라진 국가를,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304명의 별을 보며 그 날의 약속, 기억, 행동을 다짐해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8주기 기억식 진행 순서>

사전공연 : 대북공연
304명 희생자에 대한 묵념
기억의 말씀(추도사)
  : 김부겸 국무총리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김대순 안산시장 권한대행
: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
  :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약속편지 : 생존학생 (장애진)
기억공연 : 이한철 밴드
4월16일 결의문 낭독 :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시민 일동
기억합창 : 416합창단
 폐식 및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묵념



*전국 각지에서 아직 여러 기억행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8주기 기억식은 MBC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8주기 기억식  MBC 유튜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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