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3,000일째 되는 2022년 7월 2일 오전 11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세월호참사 3,000일에 대한 성명 발표와 시민과 함께하는 기억 행동 <3000개의 목소리>의 결과 안내, 희생자에게 헌화를 드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4.16연대 사무처 활동가는 세월호참사 3000일 기억행동 <3000개의 목소리>를 진행한 결과, 약 360여 명의 시민이 피켓 인증샷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에게 남기는 기억과 추모의 메세지는 약 3,100개에 이르렀다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기억관, 4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집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은 시민과 해외동포에게 세월호참사 3,000일 동안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얼마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가 3년 6개월의 조사 활동이 끝났지만, 왜 침몰했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오히려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밝혔습니다. 또, 세월호참사는 정치적인 논리로 다룰 사항이 아니며, 임시 세월호 기억공간 기한 연장 문제에 관해서도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져 세월호참사를 이용하지 말라 당부했습니다.
양경수 4.16연대 공동대표(민주노총 위원장)는 세월호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았으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그날의 다짐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라, 3,000일을 노란 리본을 달며 지내왔고, 3,000일이 3만 일이 되더라도 약속을 위해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 결의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박희정 작가는 우리 사회는 기존 참사들을 오랫동안 안전불감증이나 비도덕적인 개인들의 일탈행위로 비추어 보았으나, 세월호참사를 통해 사회구조를 보다 깊고 넓게 인식할 수 있었고, 한국 사회의 안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기억공간이 왜 광화문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하여 기억공간은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피해자와 시민들의 의지적 행동이 벌어진 기억 투쟁의 공간이며, 더 이상의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과 우리 사회의 안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기에 반드시 광화문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시민 남미옥(구로 노란리본공방)은 사참위에 충분한 자료 확보와 예산이 있었는지, 여야가 추천한 위원들이 정치적 입장 없이 결과를 도출하였는지, 8년이란 시간만으로 진상규명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를 종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등을 물었습니다. 또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은 아직이며, 소원을 담은 삼천 개의 종이학처럼, 노란 리본을 만들며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자를 끝까지 기억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는 3000일동안 세월호참사의 슬픔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온 시민들과 4.16연대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최근 사참위가 조사를 완료한 뒤, 3000일 이후 큰 어려운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며, 사참위 조사결과가 여러 미흡한 점이 있다 할지라도, 사참위는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지시하고, 공식사과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통령은 권고에 따라 책임 인정과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3,000일 동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커다란 숙제가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찾는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들은 304명의 희생자에게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란 해바라기를 헌화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월호참사 3,000일 기자회견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 주최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약칭 4.16연대)
▷ 일시 : 2022년 7월 2일 (토) 오전 11시
◦ 사회 :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
◦ 발언
-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4.16연대 공동대표)
- 박희정 (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 인권기록센터 사이)
- 남미옥 (구로 노란리본공방)
-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
◦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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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3,000일째 되는 2022년 7월 2일 오전 11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세월호참사 3,000일에 대한 성명 발표와 시민과 함께하는 기억 행동 <3000개의 목소리>의 결과 안내, 희생자에게 헌화를 드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4.16연대 사무처 활동가는 세월호참사 3000일 기억행동 <3000개의 목소리>를 진행한 결과, 약 360여 명의 시민이 피켓 인증샷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에게 남기는 기억과 추모의 메세지는 약 3,100개에 이르렀다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기억관, 4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집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은 시민과 해외동포에게 세월호참사 3,000일 동안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얼마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가 3년 6개월의 조사 활동이 끝났지만, 왜 침몰했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오히려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밝혔습니다. 또, 세월호참사는 정치적인 논리로 다룰 사항이 아니며, 임시 세월호 기억공간 기한 연장 문제에 관해서도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져 세월호참사를 이용하지 말라 당부했습니다.
양경수 4.16연대 공동대표(민주노총 위원장)는 세월호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았으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그날의 다짐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라, 3,000일을 노란 리본을 달며 지내왔고, 3,000일이 3만 일이 되더라도 약속을 위해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 결의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박희정 작가는 우리 사회는 기존 참사들을 오랫동안 안전불감증이나 비도덕적인 개인들의 일탈행위로 비추어 보았으나, 세월호참사를 통해 사회구조를 보다 깊고 넓게 인식할 수 있었고, 한국 사회의 안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기억공간이 왜 광화문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하여 기억공간은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피해자와 시민들의 의지적 행동이 벌어진 기억 투쟁의 공간이며, 더 이상의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과 우리 사회의 안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기에 반드시 광화문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시민 남미옥(구로 노란리본공방)은 사참위에 충분한 자료 확보와 예산이 있었는지, 여야가 추천한 위원들이 정치적 입장 없이 결과를 도출하였는지, 8년이란 시간만으로 진상규명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를 종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등을 물었습니다. 또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은 아직이며, 소원을 담은 삼천 개의 종이학처럼, 노란 리본을 만들며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자를 끝까지 기억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는 3000일동안 세월호참사의 슬픔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온 시민들과 4.16연대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최근 사참위가 조사를 완료한 뒤, 3000일 이후 큰 어려운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며, 사참위 조사결과가 여러 미흡한 점이 있다 할지라도, 사참위는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지시하고, 공식사과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통령은 권고에 따라 책임 인정과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3,000일 동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커다란 숙제가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찾는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들은 304명의 희생자에게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란 해바라기를 헌화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월호참사 3,000일 기자회견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 주최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약칭 4.16연대)
▷ 일시 : 2022년 7월 2일 (토) 오전 11시
◦ 사회 :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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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
-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4.16연대 공동대표)
- 박희정 (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 인권기록센터 사이)
- 남미옥 (구로 노란리본공방)
-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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