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북콘서트 in 거창] 판결 및 특수단 1차 수사결과 비평 북콘서트 in 거창

2022년 4월 19일(화) 오후 7시, 거창하천 환경교육센터에서 판결비평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거창지역은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세월호참사 관련 많은 활동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매주에서 매월로, 매월에서 주기때마다로.. 점점 활동이 뜸해졌는데, 이번 판결비평북콘을 계기로 우리가 왜 아직도 투쟁해야하는지에 대한 근거있는 명분을 배우고자 이번 북콘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북콘은 거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속한 단체들의 참여로 이루어졌고, 이은정 사무국장(거창군 여성농민회) 소개와 김선우 사무처장(4.16연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성욱 진상규명부서장(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은 판결 비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발언하였고, 오민애 변호사(민변 세월호참사TF)가 지난 8년간 있었던 세월호참사 관련 판결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구조책임에 대해서 전원 무죄를 받은 해경지휘부(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외 8인) 판결에 대한 정 부서장의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랐어야 했는데, 지금도 달라진 것은 없다. 지금도 참사/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자가 처벌받아야 하는데,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담당자만 처벌 받는다. 세월호참사도 마찬가지이다. 현장에 있었던 123정장만 처벌받았고, 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해경지휘부 전원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러면 누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구하러 가겠는가?"

  4월 26일(화)부터 해경지휘부 2심 재판이 진행됩니다. 재판부가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검찰특별수사단의 수사결과, DVR 특검 수사결과,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에 대한 설명, 그리고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세월호참사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정부 및 국회에 요구하는 바에 대한 이야기들로 북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8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가 왜! 아직도! 투쟁하며 진실과 책임을 밝혀야할 일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8주기가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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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