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창립 4주년을 맞은 4.16연대 회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 2학년8반 장준형 아빠 장훈 입니다.

 

창립 4주년을 맞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약칭 416연대라고 하겠습니다) 회원분들의 노고와 정열에 감사드립니다.

 

416연대는 국민적인 상징성과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는 단체입니다.

304명의 희생자와 1200명이 넘는 피해자들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어깨에 짊어진 단체입니다.

 

416연대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참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1기 특조위와 선체조사위 그리고 사참특위를 주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과 연대하여 박근혜 정권에 맞서 촛불을 들었고 결국 그들을 끌어내렸습니다.

 

그 모든 투쟁의 현장에서 우리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건설을 외치며 선봉에 섰던 단체가 바로 416연대입니다.

지금껏 대한민국의 수많은 대형 참사들 중 처음으로 이 모든 일을 해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과 참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416연대 회원 가족 여러분

416연대의 제1의 창립 목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며 책임자 처벌입니다.

그리고 피해자 지원입니다.

 

우리는 별이 된 아이들 앞에 그 참혹한날의 진실을 펼쳐 놓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책임자를 밝혀내고 처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고 책임자 처벌도 하지 못했습니다.

답을 듣기 위해 진실을 알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 곁에 우리 416연대 회원분들이 같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416연대 회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극악무도한 억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1700만 촛불로 박근혜의 탄핵을 이룩해 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 시켰을 뿐 적폐의 깊이 박힌 뿌리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앞장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황교안이 박근혜 잔당 자유한국당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막말 폭력집단 태극기부대가 광화문 광장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416연대가 창립 4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말 이제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됩시다.

안전이 돈보다 못한 지옥 같은 세상을 바꾸어 봅시다.

우리가 만든 416연대가 다시 힘있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 416연대는 유가족과 함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확고한 목표 하에 모든 정책을 실천할 것입니다.

목표에 준거하여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빠르게 행동할 것입니다.

책임과 권리가 대등한 무게로 공존하는 실천하고 행동하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416연대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다시는 우리 같이 남겨진 유가족들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416연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세월호참사 책임자를 모두 처벌하고 참사의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는 그 날까지 결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적은 분명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한 자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피해자를 모욕하는 자들.

전부 우리의 적이며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자들입니다.

이 싸움에 같이 하실 것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