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기자회견] 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요구합니다.

"세월호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생명안전사회 건설!"

<20대 대통령 당선인 요구안 전달 기자회견>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4월 6일(수) 오전 11시, 20대 대통령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생명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요구안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차기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의 의지를 담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그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단원고 2학년 1반 수진 아버지 김종기 운영위원장(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박근혜 3년, 문재인 5년이라는 시기동안 중요한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여야 진보 보수가 갈라졌고, 정치적 문제로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되지 않았다" 며 차기 정부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당부하였습니다. 

이어 발언한 한미경 공동대표(4.16연대)는 "세월호참사는 국가의 책임"이며, "박근혜 정부와 당시 여당의 잘못을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사과함으로 (임기를) 시작하여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 이태호 상임집행위원장(4.16연대)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요구하는 다섯 가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1) 세월호참사와 그 후의 국가폭력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2) 이 같은 인정과 사과에 기초하여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십시오.

3)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관련 활동에 대해 정치적으로 보복하거나 피해자들이나 시민들을 매도하고 핍박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십시오.

4)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참사 관련 추모, 치유, 안전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십시오.

5) 정부와 여당은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을 약속하십시오.


이미옥 활동가(4.16연대), 이윤경 대표(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시민 발언으로 하였으며, 문연옥(2-6 태민어머니), 강지은(2-8 상준어머니), 박정화(2-9 은정어머니)님의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드리는 글'을 낭독하였습니다.

인수위 관계자에게 20대 대통령 당선인 요구안을 전달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그리고 집권당이 될 국민의힘의 진정성 있는 응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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