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오기 시작한 비는 문화제를 준비하는 동안에 오다 그치다가 반복되었지만 기억문화제가 시작되자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4.16기억문화제는 8월23일(수) 오후6시30분에 문화제 기획자이자 416합창단 지휘자 박미리 님의 진행으로 2014년 4.16세월호참사로 세상을 떠나 304명의 희생자와 수많은 사회적 참사로 희생되는 분들을 기억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학생들이 올해 합창 수업을 하면서 세월호 주제로 직접 작곡, 작사한 <기억의 물결을 따라>와 <노래 만큼 좋은 세상>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4월이 다가오면 세월호가 생각납니다. 올해는 어떻게 세월호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을지 유가족들에게는 어떤 위로를 건네고 함께 할 수 있을지 매년 고민합니다. 올해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이들의 곁에 서서 기쁘게 연대하고자 합니다. 세월호는 슬플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슬픔만이 아니라 우리가 단단히 함께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라는 발언과 함께 노래의 가사 처럼 '우린 기쁘게 곁이 될거야' 함께 부르며 서로의 곁이 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지난 7월 서이초 선생님 한 분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초임 선생님이 두 분과 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면서 교육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시민분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이초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추모의 글과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적어 주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추모의 글과 응원의 글을 공유합니다.
💛 점점 더 누군가를 교육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정말( x 100)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정말 귀한 일이니 끝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변화 시켜가요 같이!
기 :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 됩니다.
억: (어)떻게든 기억하고 잊지않겠습니다. 함께
할 : 할게요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게: (계)속해서 우리 힘을 내어요
💛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생을 내려놓는 것뿐이었을까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저릿합니다.
꿈꾸셨던 학교 생활이 고통스런 눈물로 흘러 많이 힘드셨겠지요...무슨 말을 드릴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께 두 손 모아 기도를 보냅니다.
관심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선생님들이 보편적인 선의와 능력으로 문제없이 가르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호참사를 통해 ‘사회적 참사’의 의미를 배웁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우리는 모두 함께 슬퍼합니다. 나아가 그것이 한 개인의 불행이라거나 그가 몸 담고 잇는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가는 단 한명의 시민의 생명도 보호하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월호참사를 통해 뻐저리게 배웠습니다. 잊지 않고 함께 바꿔나가겠습니다.
💛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 같은 교실...ㅠ 선생님의 아픔을 우리모두 몰랐던 것...너무 죄송합니다. 이 나라에 참된 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쓰겠습니다.
💛 함께 끝까지 손을 잡고 진실을 향해
💛 슬픔과 고통은 연대의 힘이 됩니다. 그 힘으로 서로 연결됨을 다시 되새기며 다른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도록 다짐합니다. 기쁘게 서로의 곁이 되겠습니다.
💛 선생님도, 학생도, 학부모도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선: 선구자가 되어
생: 생명을 내어놓기까지
님: 임무를 다하신 덕분에 그것이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변화된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 같이 손을 잡고 뚜벅 걸어가요💛
장현호 가수의 <우리는 마침내 서로의 용기가 되어>, <다시 빛날 우리>의 두번째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공방 압화팀 '꽃마중' 이야기로 이지연(꽃도둑) 성호 어머니, 차웅 어머니, 정원 어머니가 함께 해 주었습니다.
압화팀 선생님이신 이지연 선생님은 2014년부터 가족분들 곁에서 느리게 걸어가는 사람으로 본인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오기로 한 매주 금요일에 출근 하듯이 꾸준히 함께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꽃마중 팀의 반장 성호 어머니는 꽃마중 이름의 의미는 아이들이 다시 꽃으로 피워나길 바라면서 그 꽃을 맞이하러 가는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
이지연 선생님이 꾸준히 같이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끝까지 함께 할 것이고 여러분들도 힘이 많이 되고 있고 9주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있어서 지금가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시의회 앞으로 이전한 기억공간은 마음이 아파서 이제야 왔는데 눈물이 났고 작긴 하지만 아이들이 밝아 보였고 시민분들에게 맡겨 놓은 것 같아서 미안하기고 하고 끝까지 같이 해주시고 건강하게 몸을 잘 챙기길 부탁하였습니다.
'우린 기쁘게 곁이 될거야' 구호를 함께 외치며 서로의 곁이 되기를 다짐하면서 문화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9월 4.16기억문화제는 9월20일(수) 오후6시30분에 진행됩니다.
8월_4.16기억문화제 사진보기
오전부터 오기 시작한 비는 문화제를 준비하는 동안에 오다 그치다가 반복되었지만 기억문화제가 시작되자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4.16기억문화제는 8월23일(수) 오후6시30분에 문화제 기획자이자 416합창단 지휘자 박미리 님의 진행으로 2014년 4.16세월호참사로 세상을 떠나 304명의 희생자와 수많은 사회적 참사로 희생되는 분들을 기억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학생들이 올해 합창 수업을 하면서 세월호 주제로 직접 작곡, 작사한 <기억의 물결을 따라>와 <노래 만큼 좋은 세상>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4월이 다가오면 세월호가 생각납니다. 올해는 어떻게 세월호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을지 유가족들에게는 어떤 위로를 건네고 함께 할 수 있을지 매년 고민합니다. 올해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이들의 곁에 서서 기쁘게 연대하고자 합니다. 세월호는 슬플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슬픔만이 아니라 우리가 단단히 함께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라는 발언과 함께 노래의 가사 처럼 '우린 기쁘게 곁이 될거야' 함께 부르며 서로의 곁이 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지난 7월 서이초 선생님 한 분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초임 선생님이 두 분과 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면서 교육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시민분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이초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추모의 글과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적어 주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추모의 글과 응원의 글을 공유합니다.
💛 점점 더 누군가를 교육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정말( x 100)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정말 귀한 일이니 끝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변화 시켜가요 같이!
기 :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 됩니다.
억: (어)떻게든 기억하고 잊지않겠습니다. 함께
할 : 할게요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게: (계)속해서 우리 힘을 내어요
💛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생을 내려놓는 것뿐이었을까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저릿합니다.
꿈꾸셨던 학교 생활이 고통스런 눈물로 흘러 많이 힘드셨겠지요...무슨 말을 드릴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께 두 손 모아 기도를 보냅니다.
관심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선생님들이 보편적인 선의와 능력으로 문제없이 가르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호참사를 통해 ‘사회적 참사’의 의미를 배웁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우리는 모두 함께 슬퍼합니다. 나아가 그것이 한 개인의 불행이라거나 그가 몸 담고 잇는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가는 단 한명의 시민의 생명도 보호하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월호참사를 통해 뻐저리게 배웠습니다. 잊지 않고 함께 바꿔나가겠습니다.
💛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 같은 교실...ㅠ 선생님의 아픔을 우리모두 몰랐던 것...너무 죄송합니다. 이 나라에 참된 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쓰겠습니다.
💛 함께 끝까지 손을 잡고 진실을 향해
💛 슬픔과 고통은 연대의 힘이 됩니다. 그 힘으로 서로 연결됨을 다시 되새기며 다른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도록 다짐합니다. 기쁘게 서로의 곁이 되겠습니다.
💛 선생님도, 학생도, 학부모도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선: 선구자가 되어
생: 생명을 내어놓기까지
님: 임무를 다하신 덕분에 그것이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변화된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 같이 손을 잡고 뚜벅 걸어가요💛
장현호 가수의 <우리는 마침내 서로의 용기가 되어>, <다시 빛날 우리>의 두번째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공방 압화팀 '꽃마중' 이야기로 이지연(꽃도둑) 성호 어머니, 차웅 어머니, 정원 어머니가 함께 해 주었습니다.
압화팀 선생님이신 이지연 선생님은 2014년부터 가족분들 곁에서 느리게 걸어가는 사람으로 본인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오기로 한 매주 금요일에 출근 하듯이 꾸준히 함께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꽃마중 팀의 반장 성호 어머니는 꽃마중 이름의 의미는 아이들이 다시 꽃으로 피워나길 바라면서 그 꽃을 맞이하러 가는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
이지연 선생님이 꾸준히 같이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끝까지 함께 할 것이고 여러분들도 힘이 많이 되고 있고 9주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있어서 지금가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시의회 앞으로 이전한 기억공간은 마음이 아파서 이제야 왔는데 눈물이 났고 작긴 하지만 아이들이 밝아 보였고 시민분들에게 맡겨 놓은 것 같아서 미안하기고 하고 끝까지 같이 해주시고 건강하게 몸을 잘 챙기길 부탁하였습니다.
'우린 기쁘게 곁이 될거야' 구호를 함께 외치며 서로의 곁이 되기를 다짐하면서 문화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9월 4.16기억문화제는 9월20일(수) 오후6시30분에 진행됩니다.
8월_4.16기억문화제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