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의인,
故 김관홍 잠수사 7주기 추모식 진행했습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분들을 비롯하여 416민간잠수사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은평사람들의 모임,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세월호 작가단, 세월호 유가족방송 416TV와 해외 시청자, 은평구갑 국회의원 박주민, 은평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이병도 외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故 김관홍 잠수사 7주기 추모식
2023년 06월 17일(토) 오전 11시 벽제중앙추모공원
사회 :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
묵념
삼헌
전체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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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출생 1990년 증산중학교 졸업 1993년 숭실고등학교 졸업 2000년 레포츠 잠수 강사 생활과 산업 잠수사 일을 시작 2014년 04월 23일 진도 팽목항 자원 활동 시작 2014년 07월 09일 해경, 잠수사들에게 참사 현장 철수 통보 2015년 09월 15일 세월호참사 국정감사 증언 2015년 12월 16일 세월호참사특조위 1차 청문회 참고인 참석 2016년 06월 17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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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장을 찢으며 국가의 구조 방기를 질타하던 김관홍 잠수사를 떠나보낸지 오래되었지만 곁에서 함께한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홍을 비롯한 세월호참사 민간 잠수사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안아 올린 희생자 학생들이 (생명안전공원 착공 지연으로) 안산으로 돌아오지 못한 현실을 하늘에서 지켜볼 김관홍 잠수사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김관홍 잠수사의 바람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드시 진상규명을 완수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억울하게 국민이 희생되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겠습니다. 모두가 이러한 다짐을 깊게 새기어 미래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지켜지질 바랍니다.
김관홍 잠수사가 떠난지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부끄럽게도 뒷일은 그닥 해결되는 것같지 않습니다. 정권 교체 이후 시민단체들의 보조금이 절반가량 줄어들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료지원도 선납 후 지원으로 말을 바꿨으나 열심히 투쟁해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관홍아,) 그곳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진실의 별이 되신 김관홍 잠수사님, 진실을 찾는 이들의 푯대가 되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했던 그 모든 일들을 함께하리라 다짐합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나고 벌써 7주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당신께서 뒷일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신 것을 기억합니다.우리 4.16연대 회원들과 시민들과 당신을 뜻을 이루기 위해, 뒷일을 부탁한다는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흡한 점도 있지만 사참위는 국가의 잘못을 지적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법원에서도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여 배상을 판결하였습니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당신도 지금 우리와 함께 웃고 울고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반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잘못을 고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이태원참사가 일어났고 또다른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고통은 아직 씻어내지 못하고 있고 위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생명을 바쳤던 당신의 분노와 당신의 절규가 아직 이 사회에 필요합니다. 시민들은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감춰지는 현실에 분노하였던 당신의 고통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분노와 외침을 변화의 힘으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어 갈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은 견고하고 우리는 아직 그 거대한 세력을 이겨낼 수 있을만큼의 힘이 부족합니다. 김관홍 잠수사는 뒷일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힘일지라도 우리는 그 뒷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투해왔습니다. 그간의 우리 노력을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손에 쥔 것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김관홍 잠수사가 부탁했던 일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씨앗도 뿌리고 싹도 틔이고 열심히 가꾸기도 해야 합니다. (4.16세월호참사는) 이제 10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주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10주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초조하기만 합니다. 멀어진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연결하는 힘, 그래서 새로운 동력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고민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일텐데 10주기를 향한 그 길에서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더 큰 힘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김관홍 잠수사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아직 김관홍 잠수사가 부탁한 일 중 매듭지은 게 하나라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부탁한 일을 다시 추슬러서 앞으로 더 나가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를 포기하면 우리는 더 큰 불행에 빠질 것을 알기에 서로 의지하며, 격려하며 앞으로,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관홍 잠수사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관홍 잠수사님은 세월호참사 당시 아무도 부르지 않았는데 지원하여 목숨을 걸고 나서신 분입니다. 다른 잠수사님들도 그렇게 지원하여 잠수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과 함께 안산 온마음센터는 해야할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 모여서 김관홍 잠수사님을 함께 추모하겠습니다.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가 있은 뒤 비슷한 참사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년에 이태원참사가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힘들고 답답하시겠지만 저로서는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정부개혁법 관련되어서 피해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해, 사참위 권고사항을 적용시키기 위해, 이태원참사와 관련되어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자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부끄럽지 않게 임하기 위해서 노력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힘 모으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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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의인,
故 김관홍 잠수사 7주기 추모식 진행했습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 분들을 비롯하여 416민간잠수사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은평사람들의 모임,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세월호 작가단, 세월호 유가족방송 416TV와 해외 시청자, 은평구갑 국회의원 박주민, 은평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이병도 외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故 김관홍 잠수사 7주기 추모식
2023년 06월 17일(토) 오전 11시 벽제중앙추모공원
사회 :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
묵념
삼헌
故 김관홍 잠수사 약력 소개
추모사_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
추모사_ 416민간잠수사회 황병주 잠수사
추모사_ 4.16연대 박승렬 공동대표
추모사_ 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
추모사_안산 온마음센터 정해선 부센터장
추모사_ 박주민 국회의원
故 김관홍 잠수사 가족인사
전체헌화
약력소개
1973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출생
1990년 증산중학교 졸업
1993년 숭실고등학교 졸업
2000년 레포츠 잠수 강사 생활과 산업 잠수사 일을 시작
2014년 04월 23일 진도 팽목항 자원 활동 시작
2014년 07월 09일 해경, 잠수사들에게 참사 현장 철수 통보
2015년 09월 15일 세월호참사 국정감사 증언
2015년 12월 16일 세월호참사특조위 1차 청문회 참고인 참석
2016년 06월 17일 사망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
감사장을 찢으며 국가의 구조 방기를 질타하던 김관홍 잠수사를 떠나보낸지 오래되었지만 곁에서 함께한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홍을 비롯한 세월호참사 민간 잠수사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안아 올린 희생자 학생들이 (생명안전공원 착공 지연으로) 안산으로 돌아오지 못한 현실을 하늘에서 지켜볼 김관홍 잠수사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김관홍 잠수사의 바람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드시 진상규명을 완수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억울하게 국민이 희생되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겠습니다. 모두가 이러한 다짐을 깊게 새기어 미래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지켜지질 바랍니다.
416민간잠수사회 황병주 잠수사
김관홍 잠수사가 떠난지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부끄럽게도 뒷일은 그닥 해결되는 것같지 않습니다. 정권 교체 이후 시민단체들의 보조금이 절반가량 줄어들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료지원도 선납 후 지원으로 말을 바꿨으나 열심히 투쟁해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관홍아,) 그곳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4.16연대 박승렬 공동대표
진실의 별이 되신 김관홍 잠수사님, 진실을 찾는 이들의 푯대가 되신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했던 그 모든 일들을 함께하리라 다짐합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나고 벌써 7주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당신께서 뒷일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신 것을 기억합니다.우리 4.16연대 회원들과 시민들과 당신을 뜻을 이루기 위해, 뒷일을 부탁한다는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흡한 점도 있지만 사참위는 국가의 잘못을 지적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법원에서도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여 배상을 판결하였습니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당신도 지금 우리와 함께 웃고 울고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반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잘못을 고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이태원참사가 일어났고 또다른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고통은 아직 씻어내지 못하고 있고 위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생명을 바쳤던 당신의 분노와 당신의 절규가 아직 이 사회에 필요합니다. 시민들은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감춰지는 현실에 분노하였던 당신의 고통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분노와 외침을 변화의 힘으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어 갈 것입니다.
4.16재단 박래군 상임이사
기득권 세력은 견고하고 우리는 아직 그 거대한 세력을 이겨낼 수 있을만큼의 힘이 부족합니다. 김관홍 잠수사는 뒷일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힘일지라도 우리는 그 뒷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투해왔습니다. 그간의 우리 노력을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손에 쥔 것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김관홍 잠수사가 부탁했던 일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씨앗도 뿌리고 싹도 틔이고 열심히 가꾸기도 해야 합니다. (4.16세월호참사는) 이제 10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주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10주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초조하기만 합니다. 멀어진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연결하는 힘, 그래서 새로운 동력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고민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일텐데 10주기를 향한 그 길에서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더 큰 힘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김관홍 잠수사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아직 김관홍 잠수사가 부탁한 일 중 매듭지은 게 하나라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부탁한 일을 다시 추슬러서 앞으로 더 나가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를 포기하면 우리는 더 큰 불행에 빠질 것을 알기에 서로 의지하며, 격려하며 앞으로,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관홍 잠수사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산 온마음센터 정해선 부센터장
김관홍 잠수사님은 세월호참사 당시 아무도 부르지 않았는데 지원하여 목숨을 걸고 나서신 분입니다. 다른 잠수사님들도 그렇게 지원하여 잠수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과 함께 안산 온마음센터는 해야할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 모여서 김관홍 잠수사님을 함께 추모하겠습니다.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박주민 국회의원
세월호참사가 있은 뒤 비슷한 참사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년에 이태원참사가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힘들고 답답하시겠지만 저로서는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정부개혁법 관련되어서 피해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해, 사참위 권고사항을 적용시키기 위해, 이태원참사와 관련되어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자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부끄럽지 않게 임하기 위해서 노력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힘 모으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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