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기억순례] 2022년을 맞이하여 기억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기억순례] 2022 새해맞이 기억순례

 
1월 4일, 4.16연대 사무처 활동가들은 평택 서호추모공원, 화성 효원가족공원, 안산 하늘공원을 방문하여 기억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사무처 활동가들의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안전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기억순례였습니다.
 

 

기억 순례는 추모공원의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사 희생자들은 한 봉안실에 같이 안치되어 있거나 각기 다른 방에 흩어져 안치되어 있어, 세월호 리본을 따라 눈으로 더듬으며 희생자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다시 한번 생명안전공원이 건립되어야 할 이유를 떠올리는 계기였습니다.
 봉안소에 안치된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에서 얼굴을 보았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가족의 연이 너무 짧아 아쉽다. 다음 생엔 다시 오랜 부자의 연으로 만나자"는 편지글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유리 너머 친구와 가족이 넣어준 카메라 모형이나, 기타와 악보 모형을 보며 학생들의 꿈을 생생히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떠오른 생각은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기에, 왜 구하지 않았는지 명백하지 않기에, 더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으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억순례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와 안전사회 건설을 향한 다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숙원과제를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