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 2026년 5월 4.16기억약속문화제


2026년 5월 4.16기억약속문화제

 📅 일시: 2026년 5월 27일 (수) 오후 6시 30분
📍 장소: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주제: 이름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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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네번째 수요일.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기억공간 앞에는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촉촉이 내리는 빗발이 서서히 가늘어질 때쯤 ‘이름과 목소리’라는 주제로 5월 4.16기억약속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문화제는 4.16연대 활동가 김지애 활동가의 사회로 4.16세월호참사로 희생되신 304명을 기리는 묵념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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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의 대화
5월 문화제의 첫 번째는 ‘약속의 대화’ 토크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4.16재단 박성현 사무처장님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서채완 변호사님을 모시고 5월 7일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명안전기본법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4.16재단의 박성현 사무처장은 생명안전기본법 국회 통과에 대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생명안전기본법은 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피해자와 피해자의 목소리가 연대하여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변화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기본법이 ‘국민’으로 제한된 것에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습니다. 모이고 만나고 이야기 나눌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가슴 아픈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손수건’같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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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서채완 변호사는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되는 순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생명안전기본법은 기초가 되는 추상적인 개념의 법이라 그 법이 어떤 법인지 시민들이 결정해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 시민공간을 만들어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기본법의 모양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우리가 광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위해 변화를 일구어 냈으니 앞으로 이 변화를 이어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하는 사람들이 정책을 주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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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공연
5월의 첫 번째 문화 공연은 동요 싱어송라이터 ‘연두랑’님이 열어주셨습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사를 만들고 곡을 붙여 직접 기타를 치며 불러주신 ‘꿈 속에서 만나자’를 부르신 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왜’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었었고, 도서관에 세월호참사 피해자인 ‘故 최성호’군의 어머니가 책을 기증해 주셔서 읽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기억이 약속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우리들의 날은 아름다워’를 불러주셨는데 흐린 하늘에 울려퍼지는 휘파람 소리가 맑아서 더 구슬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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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화공연은 ‘평화의나무합창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살아서, 끝내 살아서 자유의 노래를 함께 부르자는 ‘인간의노래’로 시작된 공연은 지쳐쓰려져도 다시 일어나 돌고돌아 다시 만나자는 곡으로 이어졌습니다. 12년 전 세월호참사 당시 달았던 리본과 손수건 등을 찾아서 달고 나왔다는 짧은 말씀 이후 ‘나 하나 꽃피어’를 불러주셨는데 그 노래를 들으며 참석한 많은 분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가 꽃 피고 너도 꽃 피면, 온 세상 꽃밭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가사가 공간 전체에 울려퍼져 우리가 있는 공간이 온통 꽃밭이 되고, 산이 되는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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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이야기
5월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10반 권지혜 어머니 이정숙님이 기억을 나눠주셨고, 9반 조은정 어머니 박정화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혜 어머니는 12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4.16세월호참사를 잊지 않아 주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그런 기억들이 가족들에게는 보약이고, 비타민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살면서 가끔씩 깜빡하더라도 다시 기억해 주고, 노란리본을 가방에 달고 다니시는 분들 덕에 가족들의 내일이 있어 왔다고 밝히시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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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끝까지 진상규명, 반드시 책임자처벌’을 외치며 5월 기억약속문화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6월 기억약속문화제는 6월 24일(수) ‘목소리와 거리’라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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