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현장스케치] 세월호참사 12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 "진실과 생명안전은 기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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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생명안전이 기본인 사회를 향한 노란빛 동행!

세월호참사 12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

“진실과 생명안전은 기본이지!”

  • 🟡 일시 : 2026년 4월 11일(토) 오후 2시 
  • 🟡 장소 : 시청역 8번 출구 앞 세종대로 (남대문 방향)
  • 🟡 주최 :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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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온 뒤 거짓말처럼 맑게 갠 봄날, 세월호참사 12주기를 맞아 열린 기억·약속 시민대회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며 그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해온 수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열렸습니다. 12년이라는 시간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민대회는 4.16연대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진실과 생명안전이 기본인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이 시청역 앞 세종대로를 노란빛으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 시민참여마당 - <기억과 약속의 정원>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의 뭉클한 노란빛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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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민참여마당은 넓은 연대의 장으로 꾸며졌습니다. 총 23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거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오픈라디오: 기억의 주파수'가 잔잔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패들렛에 남겨준 2014년 4월 16일의 다이어리들, "12년 전 그날로 인해 우리 모두는 '연루되었다'", "앞으로도 노란 리본을 달고 기억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 등 애틋한 사연들이 진행자 랄라 님의 목소리로 낭독되며 대회에 모인 이들의 마음을 노란 리본으로 단단히 연결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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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맞아 진행된 '생명안전 약속운동' 캠페인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내가 서울시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은 직접 '생명안전 예산 실질화'. '한강버스 전면 폐지' 등 8개의 결재 서류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휠체어 이용자 ○ ○ ○ " 등 각자의 정체성과 이름을 적어 결재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시민들의 서류로 가득 찬 거대 결재함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행동이 곧 나의 일상을 지키는 권리임을 굳게 새기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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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16연대 국정원불법사찰공론화TF팀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거대한 '국정원 불법사찰 보고서' 프레임 안에 들어가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이어 15시 45분경, "정부 책임론 차단" 등 폭력적인 문구가 적힌 사찰 현수막을 시민들이 직접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가족을 잃은 이들과 애도하는 시민을 불순세력으로 매도한 국가폭력에 당당히 맞서고 반드시 공식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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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e6010312a1a.pngf6275bc544cb5.png이외에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부모님들이 직접 준비한 기억상점과 4.16공방,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보라 리본 나눔, 수리상점곰손과 비건감튀연대 등 생명안전과 연대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하며 진실을 향한 단단한 실천을 이어갔습니다.


🎤 본대회 - <진실과 안전을 향한 노란빛 동행> “기억이 약속이 되는 날까지”

56e85bd9bc873.png시계 바늘이 4시를 가리키고, 브라질 바투카다 연주팀 '레츠피스'의 가슴을 두드리는 경쾌한 오프닝 공연과 함께 본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4.16연대 김지애 활동가의 사회와 박미애, 심경희 님의 수어 통역으로 진행된 본대회는 광주학동참사, 씨랜드참사, 부천화재참사, 스텔라데이지호참사, 제천화재참사, 가습기살균제참사, 그리고 10.29이태원참사 등 자리해 주신 수많은 재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호명하며, '잊지 않을게' 음악에 맞춰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a1776bddfa863.png이번 대회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시작 선언문 낭독이었습니다.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에 태어난 백송시원 님과 단원고 희생자들과 동갑내기인 1997년생 서다은 님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여기 계시지 못한 언니 오빠들과 어른들이 '시간이 흘러도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하고 행복해하지 않을까요?"라는 2014년생의 목소리와 "우리가 안전한 세상이라는 문장으로 너희의 못 다한 꿈을 완성할게"라는 1997년생의 낭독은 세대를 뛰어넘어 기억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며 대회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18808970bf7a3.png이어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순길 사무처장은 아이들 휴대폰에 남겨진 마지막 불꽃놀이 영상을 언급하며 슬픔을 표했고,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대통령 기록물 목록 비공개 처분 취소 판결'을 동력 삼아 끝까지 진실을 찾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1bb5d3800d561.png5420ed8c938b2.png4.16연대 박세희 공동대표는 세월호 세대로서 대학생들의 연대를 약속했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유형우 부위원장은 "시간은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세월호의 노란 리본과 이태원의 보라 리본이 만나는 지금,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며 강력한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e8fe00f695717.png발언 직후, 밴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노래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진실과 생명안전은 기본이지!", "반드시 진상규명, 끝까지 책임자처벌!"이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슬픔을 넘어선 연대의 에너지를 나누었습니다.

f50e13dd914df.pngf4ece5c6b0258.png이후 황푸하 님의 어쿠스틱 공연이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했습니다. 위로의 노래 뒤에는 청년 활동가 4인(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건설노동자 故강대규의 자녀 강효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서민영, 서울환경연합 최영, 김용균재단 예진)의 '청년 활동가 생명안전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이윤이 생명보다 앞서는 사회를 규탄하며, "누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졌는가"라는 묵직한 질문과 함께 더 이상 흩어져 싸우지 않고 서로의 현장에서 굳건히 연결되어 싸우겠다는 당찬 다짐을 선언했습니다.


🎗️ 연대의 목소리, 기억이 행동이 될 때 세상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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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마지막은 130여 명의 시민과 가족이 함께한 "416합창단과 노란빛합창"이 장식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의 아픔을 담은 곡 '군청'으로 깊은 위로를 전한 합창단은 광장의 모든 참가자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흔들며 '다시 만난 세계'를 떼창했습니다. 재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벅찬 노란빛 하모니가 세종대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12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광장에서 국가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 비공개 기록 전면 공개 등 6대 요구안을 단호하게 외쳤습니다. 4.16연대는 시민의 생명을 여야 합의 핑계로 미루고 있는 '생명안전기본법 즉각 제정'을 위해 국회 앞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조위 조사까지 방해했던 '국정원 불법사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 비용을 마련하는 진실 펀딩과 대응 행동 캠페인을 올 한 해 동안 전개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4월 16일 참사 당일에는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이재명 대통령 초청과 함께 세월호참사 12주기 기억식이 TV 생중계로 진행되며, 오후 4시 16분에는 서울시의회 앞 기억공간에서 시민기억식이 열립니다. 궂은 비바람을 이겨내고 맑은 하늘을 맞이한 이 봄날처럼, 진실과 생명안전이 기본이 되는 사회를 향한 우리의 굳건한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상세 프로그램
🟡 시민참여부스 및 사전행사
- 사전행사) 오픈라디오: 기억의 주파수 (진행: 랄라)
- 사전행사)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 찢기 퍼포먼스 (15:45)

1. 4.16연대 본부
2. 4.16연대 홍보
3. 안양노란리본 공작소
4. 키후위키 협동조합
5. (사)어린이도서연구회
6. 수리상점곰손
7. 마포세월공감
8.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목공소
9. 4.16리본공방
10.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공방
11.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동행
12. 조국혁신당
13. 강서양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14. 기본소득당
15. 노들장애인야학
16. 백기완노나메기재단
17.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 <노란물결 서포터즈>
18. 비건감튀연대
19. 새기는 사람들 석지랑
20.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위+유가족협의회
21. 재난참사피해자연대
22.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23.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기억상점

🟡 본대회 "진실과 생명안전은 기본이지" 
- 사회: 김지애 4.16연대 활동가
- 수어통역: 박미애, 심경희
- 오프닝 공연: 레츠피스 
- 시작 선언문: 백송시원 (2014년생), 서다은 (1997년생) 
- 발언1)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 발언2) 박세희 4.16연대 공동대표 
- 발언3) 유형우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위원장
- 공연1) 황푸하 
- 청년 선언문 낭독: 강효진 (산재피해네트워크 다시는), 서민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최영 (서울환경연합), 예진 (김용균재단) 
- 공연2) 416합창단과 노란빛 합창(416합창단 외에도 6개 합창단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