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 2026년 3월 4.16기억약속문화제

2026년 3월 4.16기억약속문화제

⏰일시: 2026년 3월 25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장소: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주제: 기억과 시작

오랜 겨울을 지나 다시 시작된 3월의 기억약속문화제였습니다. 아직은 서늘한 봄 저녁이었지만, 기억의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다시금 걸음을 이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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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 문화제는 ‘기억과 시작’을 주제로, 두 달 만에 다시 열린 자리이자 2026년 기억약속문화제의 새로운 흐름을 여는 출발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억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다짐과 앞으로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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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속의 대화
올해부터 기억약속문화제는 ‘약속의 대화’라는 토크쇼로 문을 엽니다. 3월에는 416합창단 단원 용천풍 님,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8 안주현 어머니 김정해 님, 그리고 올해 새롭게 공동대표로 함께하게 된 이태호 님이 자리해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온 기억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세 분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자리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기억은 나를 바꾸는 시작이었다”는 지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기억이 어떻게 실천과 연대로 확장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전환의 순간들이 진솔하게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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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대표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됐을 때 그건 얘기가 달라진다”는 말처럼, 기억은 멀리 있는 사건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감각임이 강조되었습니다. 그 기억이 사라졌다 다시 생겨나기를 반복하면서도 결국 계속 이어지게 만드는 힘이 바로 연대라는 점이 깊이 있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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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풍 님의 “기억을 또 기억하게 하는 계기를 자꾸 만들어야 되겠다”는 말처럼 기억약속문화제 자체가 그러한 계기를 만들어내는 자리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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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화 공연
이어진 416합창단의 공연은 문화제의 흐름을 더욱 깊게 이어주었습니다. 세월호 가족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목소리는 기억이 '혼자가 아닌 함께'의 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노래를 통해 멈춰 서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합창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다시 기억의 자리로 이끄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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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 분을 위해서라도 노래를 부르면, 또 누군가는 마음을 실어주겠구나” (합창단원 용천풍 님의 발언 중)

이 공연이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기억을 다시 꺼내는 계기이자 연결의 순간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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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의 이야기
문화제의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세월호 가족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7 곽수인 어머니 김명임 님은 발언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은 현재로서의 참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하다”,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는 말은, 12년의 시간을 지나오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싸움과 그 안에서 이어져 온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마음은 항상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말처럼, 그 기억은 여전히 현재형으로 살아 있음을 전했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억을 함께 붙잡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 달 만에 다시 시작된 기억약속문화제는 ‘기억’이 다시 ‘시작’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발걸음 속에서,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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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기억약속문화제 안내
 4월 기억약속문화제는 ‘시작과 이름’을 주제로 이어집니다.

다가오는 4월,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기억의 이름을 부르고 그 이름을 다시 우리의 약속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다음 달에도 이 자리에서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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