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 다섯번째 팽목기억캠프🎗️

2025.11.8. ~ 9.(토,일) | 다섯번째 팽목기억캠프🎗️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 4.16연대 🎗️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 4.16약속지킴이도봉모임 🎗️ 4.16세종시민모임 

대구4.16연대 🎗️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세제모(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

11월 8일(토) ~ 11월 9일(일) 1박 2일간 팽목기억캠프에 다녀왔습니다. 

팽목기억공간을 지키고 또 새로운 기억공간 조성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세종시민모임, 광주시민상주모임, 대구4.16연대,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세제모 등 전국 지역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무궁화 동산을 시작으로 기억순례길을 함께 걸으며 완연하게 가을이 왔음을 느꼈습니다. 비로 인해 방해받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오히려 서로를 돈독하게 만드는 걸음이기도 했습니다.

기억순례 후에는 광주시민상주모임에서 준비해주신 저녁 식사를 먹었습니다. 광주시민상주모임의 주도 아래에 가족들과 4.16연대도 함께 손을 보태어 맛있는 반찬들을 만들어 풍성한 식탁을 나누었습니다. 

이어 정기열님의 진행으로 다섯번째 팽목기억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바깥이 아닌, 실내에서 진행된 캠프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더욱 집중하고 몰입되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목포지역에서 활동하시는 풍물패의 화려한 장단으로 첫 순서를 열었습니다. 두드리는 북소리에 마음이 같이 움직이며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진도농협 오카리나팀의 아름다운 선율에 함께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4월 16일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제주에서 올라온 세제모 청소년들께서 합창과 춤으로 위로와 연대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지역 오월어머니들과 함께 활동하는 박성언밴드의 노래와 참여자들의 합창으로 마무리하는 따뜻한 팽목기억캠프였습니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팽목항 주위의 깃발들을 새롭게 교체하고 이른 아침의 팽목을 함께 눈에 담고 선체가 거치되어 있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에 가까이에서 보며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 함께 해야하는 다짐들을 저마다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체를 둘러본 후, 공간에 머물러 노란리본에 마음을 적어보았습니다.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말, 여전히 버티며 싸우고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말, 그리고 선체를 보러 올 다른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 등 여러 말들을 적어내려갔습니다.

저마다의 말들을 선체 가까이의 펜스에 묶어갔습니다. 하나 하나의 노란리본으로 커다란 노란리본을 만들고 싶었지만, 충분하지 못했고, 다음과 그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갔습니다. 

이번 다섯번째 팽목기억캠프 이후 팽목항에는 새로운 기억공간이 조성됩니다. 그간의 걸음이 열매가 되어 만들어질 새로운 기억공간도 기대하며, 다음 팽목기억캠프에서 다시 만나길 바래봅니다:)


다섯번째 팽목기억캠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