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 4.16기억약속문화제 "내일"_2025년 5월

5월 4.16기억약속문화제는 28일(수) 오후6시30분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박세희 4.16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세월호참사로 희생되신 304분을 기억하며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세월호참사 이전과는 다른 내일을 만들겠다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수많은 참사들은 너의 일과 나의 일을 구분해서 참사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면서 4.16 연대에서 주요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4.16 세월호참사 4대 정책 과제 약속에 대한 응답을 받는 운동을 진행했는데 조사 결과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끝내 약속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고 내란 이후 치러지는 대선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오세찬 용산 나눔의집 퀴어인권 활동가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오세찬 활동가는 사회적 소수자 생활 인권센터로서 흔히 불법 체류자라고 불리는 미등록 이주민 길벗들과 퀴어 길벗들과 동행하면서 우리 사회가 보다 평등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활동하고 있다고 용산 나눔의집을 소개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동성애라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치료로 접근을 해 보아도 당사자들을 괴롭힐 뿐이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은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서구 사회에서 가지고 있던 역사 속에서 간직한 혐오의 고정관념에 의한 것임을, 정작 고쳐야 할 문제는 성적 지향과 정체성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혐오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계기로서 정신 질병 코드에서 동성애를 삭제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보다 평등해지고 안전한 방향으로 가자는 선언적인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만명 서명을 주변에 많은 분들께 공유와 참여 독려를 부탁하였습니다. 

차별금지법 서명하기

 발언문 보기

 첫 번째 공연은 사회복지노동조합 노래패 길모퉁이의 <희망가>, <생일>, <함께가자 복지국가로>의 노래는 안전한 사회,  우리가 국가의 주인으로 보장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공연이었습니다. 

기억해야 할 이야기로 황옥철 광주 학동 재개발 붕괴 참사 대표는 광주 합동 참사는 2021년 6월 9일 4시 22분 광주 합동 4구역 철거 현장에서 건물 철거 공사 중에 건물이 붕괴해서 앞에 정차되어 있던 버스를 덮쳐서 사망 9명, 그리고 부상 8명이 발생한 참사로 사고 발생 전에 버스 정류장을 옮겨달라고 민원이 수차례 들어갔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았고 구청의 직원이 재개발 조합과의 비리도 드러났음에도 잘못을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6월 9일 4주기 추모식에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발로 많이 뛰어서 부족하지 않게 추모식 치를 수 있어서 마음의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세월호 가족분들도 많이 오실 건데 항상 고맙습니다. 챙겨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도 하였습니다.  재난 참사 피해자 연대에서 활동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저 또한 받은 만큼 제 힘 닿는 데까지 세월호 가족처럼 그분들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한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5월 28일 전교조 36번째 생일을 맞은 전교조 전국 노래패에서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과 세월호참사가 일어나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것들이 많으셨지만 옆에 계신 분들과 함께 항상 계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으로 <참 좋은 당신>과 <풀꽃처럼>, <함께 하는 세상> 노래로 함께 하였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단원고 2학년 7반 곽수인 어머님(김명임)은 초창기에는 앞에 나서고 하는 게 굉장히 죄송스러웠으나 다른 재난 참사분들하고 연대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었구나 사회가 잘못된 것이었구나를 조금씩 깨우쳐갔고 죄책감을 좀 덜어내 가고 있다는 얘기와 현재 가족극단 노란 리본에서 활동중이고 이번 여섯 번째 작품은 그동안 우리 곁에서 열심히 함께해 주신 활동가분의 이야기를 담아서 새로운 연극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과 가족협의회는 2025년에는 좀 더 연구하고 살펴보는 해로 잡아 활동하고 있으니 진상 규명되는 그 날까지 부모들이 모두 쓰러져서 진짜 마지막이 다가오는 그날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하시며 감사의 마음도 전하였습니다. 





4.16기억약속 문화제에 함께한 분들이 바라는 내가 바라는 정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내일의 소원' 시간도 있었습니다.

6월 기억문화제는 25일(수) 진행됩니다. 

4.16기억약속문화제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