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6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씨랜드 화재참사 희생 어린이 27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1999년 6월 30일 새벽, 청소년수련원이었던 씨랜드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 등 모두 23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시민들,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4.16재단 등 많은 이들이 함께해 위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행사는 개회사, 묵념, 유가족 인사말, 추모사, '기억 그리고 바람' 시간, 유가족의 추모시 낭독, 헌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동영 유가족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늘 함께해주신 시민들과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화성시에 추모공원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간이 흘러 사회에 대한 미움은 옅어지고 그 자리에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짙어졌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른 참사이지만 어린 자녀를 잃은 유가족의 마음으로 위로를 전했습니다. 당시 부실공사와 관리 소홀 등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했던 사회를 비판하며, 안전한 사회를 향한 다짐을 함께 전했습니다.

'기억 그리고 바람'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바람개비에 희생자의 이름이나 위로의 인사를 적어 추모비 앞에 세웠습니다. 흰색, 파란색, 노란색 바람개비마다 저마다의 마음이 손글씨로 빼곡히 적혔습니다. 이렇게 적힌 바람개비는 추후 화성 추모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어 유가족께서 박경란 시인의 추모시 〈아이야 너는 어디에〉를 낭독했습니다. (추모시 전문 읽기) 이 시는 화성 추모공원의 비문에도 새겨져 있는 작품으로, 27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그리움을 담아낸 시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차례로 추모비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27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은 옅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4.16연대는 안전한 사회를 향한 걸음을 함께 잇겠습니다.
현장 사진
오늘인 6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씨랜드 화재참사 희생 어린이 27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1999년 6월 30일 새벽, 청소년수련원이었던 씨랜드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 등 모두 23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시민들,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4.16재단 등 많은 이들이 함께해 위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행사는 개회사, 묵념, 유가족 인사말, 추모사, '기억 그리고 바람' 시간, 유가족의 추모시 낭독, 헌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동영 유가족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늘 함께해주신 시민들과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화성시에 추모공원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간이 흘러 사회에 대한 미움은 옅어지고 그 자리에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짙어졌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종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른 참사이지만 어린 자녀를 잃은 유가족의 마음으로 위로를 전했습니다. 당시 부실공사와 관리 소홀 등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했던 사회를 비판하며, 안전한 사회를 향한 다짐을 함께 전했습니다.
'기억 그리고 바람'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바람개비에 희생자의 이름이나 위로의 인사를 적어 추모비 앞에 세웠습니다. 흰색, 파란색, 노란색 바람개비마다 저마다의 마음이 손글씨로 빼곡히 적혔습니다. 이렇게 적힌 바람개비는 추후 화성 추모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어 유가족께서 박경란 시인의 추모시 〈아이야 너는 어디에〉를 낭독했습니다. (추모시 전문 읽기) 이 시는 화성 추모공원의 비문에도 새겨져 있는 작품으로, 27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그리움을 담아낸 시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차례로 추모비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27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은 옅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4.16연대는 안전한 사회를 향한 걸음을 함께 잇겠습니다.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