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호랑이” 특별 상영회 & GV (관객과의 대화)
2025년 8월 5일(수) 오후 7시 / CGV대학로



8월 5일, 영화 <바다호랑이> 특별 상영회와 GV가 CGV대학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고통과 이후 삶을 그린 영화 <바다호랑이>를 함께 보고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제작사 윤순환 대표와 정윤철 감독이 참여한 GV가 진행되었습니다. 관객으로 참석한 황병주 잠수사와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단원고 9반 진윤희 어머니)도 무대에 올라 영화의 감상과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김순길 사무처장은 "잠수사분들의 고통을 이렇게 마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억과 연대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황 잠수사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고 짧게 소회를 전하며 영화와 겹쳐진 기억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날 GV에서는 그의 존재 자체가 깊은 울림이 되었고 관객들은 박수로 응답했습니다.

정윤철 감독은 이 영화가 "민간 잠수사분들을 위한 영화이자, 동시에 유가족을 위한 영화"라고 설명하며, "치유되지 못한 트라우마와 일상의 복귀, 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잠수사들의 고통을 연극적인 연출과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한 배경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정 감독은 "100억 예산의 상업영화로 준비되었지만, 결국 소규모 제작으로 방향을 바꿔 배우 이지훈의 마임과 표정, 클로즈업만으로도 수심 40미터 바다의 정서를 전하고자 했다"며, "이 영화가 내년에도, 10년 뒤에도 상영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순환 대표는 "<바다호랑이>는 한 달 흥행을 목적으로 한 영화가 아니다. 10년, 50년 뒤에도 계속 공동체 안에서 상영되길 바란다"며 "관객 여러분의 단체나 모임에서 함께 영화를 보자고 제안해달라"고 상영 확산을 요청했습니다.

<바다호랑이>의 단체 상영과 공동체 관람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기억을 나누어주세요!
진실을 기억하고,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함께 봐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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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호랑이” 특별 상영회 & GV (관객과의 대화)
2025년 8월 5일(수) 오후 7시 / CGV대학로
8월 5일, 영화 <바다호랑이> 특별 상영회와 GV가 CGV대학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고통과 이후 삶을 그린 영화 <바다호랑이>를 함께 보고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제작사 윤순환 대표와 정윤철 감독이 참여한 GV가 진행되었습니다. 관객으로 참석한 황병주 잠수사와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단원고 9반 진윤희 어머니)도 무대에 올라 영화의 감상과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김순길 사무처장은 "잠수사분들의 고통을 이렇게 마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억과 연대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황 잠수사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고 짧게 소회를 전하며 영화와 겹쳐진 기억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날 GV에서는 그의 존재 자체가 깊은 울림이 되었고 관객들은 박수로 응답했습니다.
정윤철 감독은 이 영화가 "민간 잠수사분들을 위한 영화이자, 동시에 유가족을 위한 영화"라고 설명하며, "치유되지 못한 트라우마와 일상의 복귀, 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잠수사들의 고통을 연극적인 연출과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한 배경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정 감독은 "100억 예산의 상업영화로 준비되었지만, 결국 소규모 제작으로 방향을 바꿔 배우 이지훈의 마임과 표정, 클로즈업만으로도 수심 40미터 바다의 정서를 전하고자 했다"며, "이 영화가 내년에도, 10년 뒤에도 상영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순환 대표는 "<바다호랑이>는 한 달 흥행을 목적으로 한 영화가 아니다. 10년, 50년 뒤에도 계속 공동체 안에서 상영되길 바란다"며 "관객 여러분의 단체나 모임에서 함께 영화를 보자고 제안해달라"고 상영 확산을 요청했습니다.
<바다호랑이>의 단체 상영과 공동체 관람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기억을 나누어주세요!
진실을 기억하고,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함께 봐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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