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와 정부 대응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
-재난 산재 참사 피해자 단체, 종교 시민사회 노동 단체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황망하게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혹한 참사를 지켜봤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일시 및 장소: 2022.11.03. (목) 10:30,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주최:
(재난, 산재 피해자 단체)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 범단체, 빅팀스, 산재 피해자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종교계) 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원불교 인권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규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시민단체, 노동단체) 4.16연대, 60+기후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화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생명안전 시민넷,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불안정노동철쳬연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운동본부, 참여연대, 한국 YMCA전국연맹, 한국진보연대
2022년 11월 3일,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이태원참사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의 문제점,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에 대한 법적 검토 의견, 재난보도준칙을 지키지 않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 피해자의 권리 보장과 지원과정에의 제언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지난 10월 29일 국가의 시민안전을 위한 역할과 책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이태원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브리핑과 112 신고 녹취록 공개에서 경찰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점은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무려 156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참사 발생 이후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의 책임을 축소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에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이태원참사가 정부가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재난 대응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태원참사 후에도 정부당국이 재난수습에 적극 나서지 않고 책임 회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점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이 추진되며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민김종훈(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 자캐오 신부) 는 이태원참사에서 국가와 사회는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종교계가 이태원참사 희생자, 피해자, 목격자, 시민들과 연대하며 애도와 치유, 안녕을 비는 기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이태원참사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막을 수 있었던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최희천(생명안전 시민넷 집행위원) 은 이태원참사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서로 연대할 권리, 자신들과 관련한 사항을 알 권리, 참사 진상규명 및 회복 과정에 참여할 권리,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 배보상을 받을 권리, 신체와 정신을 회복할 권리, 추모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회가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들을 조력할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영문(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허재용 어머니) 는 이태원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조순미(가습기살균제참사 범단체, 빅팀즈 위원장) 은 정부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태원참사를 철저하게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는 책임을 지며,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김미숙(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김용균 어머니) 는 현 정부가 이태원참사의 책임자라고 하였습니다. 정부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서 노력하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사회적참사에 마음아파하며 공분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발언이 끝나고,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공동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1)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라. 당신들이 책임자이다. 2)희생양을 만들지 말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라 3)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지 말고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해라 3) 이태원참사를 정권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을 중단해라 4)정부는 참사 피해자에게 사과해라 5)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피해자 중심으로 진상규명해라 6) 피해자들에게 인도적 지원해라 는 요구가 담겼습니다.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시민들, 피해자들과 함께 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모을 것이며 계속해서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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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보기
이태원참사와 정부 대응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
-재난 산재 참사 피해자 단체, 종교 시민사회 노동 단체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황망하게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혹한 참사를 지켜봤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일시 및 장소: 2022.11.03. (목) 10:30,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주최:
(재난, 산재 피해자 단체)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 범단체, 빅팀스, 산재 피해자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종교계) 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원불교 인권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규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시민단체, 노동단체) 4.16연대, 60+기후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화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생명안전 시민넷,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불안정노동철쳬연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운동본부, 참여연대, 한국 YMCA전국연맹, 한국진보연대
2022년 11월 3일,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이태원참사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의 문제점,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에 대한 법적 검토 의견, 재난보도준칙을 지키지 않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 피해자의 권리 보장과 지원과정에의 제언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지난 10월 29일 국가의 시민안전을 위한 역할과 책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이태원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브리핑과 112 신고 녹취록 공개에서 경찰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점은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무려 156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참사 발생 이후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의 책임을 축소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에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이태원참사가 정부가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재난 대응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태원참사 후에도 정부당국이 재난수습에 적극 나서지 않고 책임 회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점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이 추진되며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민김종훈(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 자캐오 신부) 는 이태원참사에서 국가와 사회는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종교계가 이태원참사 희생자, 피해자, 목격자, 시민들과 연대하며 애도와 치유, 안녕을 비는 기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이태원참사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막을 수 있었던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최희천(생명안전 시민넷 집행위원) 은 이태원참사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서로 연대할 권리, 자신들과 관련한 사항을 알 권리, 참사 진상규명 및 회복 과정에 참여할 권리,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 배보상을 받을 권리, 신체와 정신을 회복할 권리, 추모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회가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들을 조력할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영문(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허재용 어머니) 는 이태원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조순미(가습기살균제참사 범단체, 빅팀즈 위원장) 은 정부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태원참사를 철저하게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는 책임을 지며,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김미숙(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김용균 어머니) 는 현 정부가 이태원참사의 책임자라고 하였습니다. 정부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서 노력하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사회적참사에 마음아파하며 공분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발언이 끝나고, 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종교 시민단체 노동 단체들은 공동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1)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라. 당신들이 책임자이다. 2)희생양을 만들지 말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라 3)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지 말고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해라 3) 이태원참사를 정권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을 중단해라 4)정부는 참사 피해자에게 사과해라 5)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피해자 중심으로 진상규명해라 6) 피해자들에게 인도적 지원해라 는 요구가 담겼습니다.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시민들, 피해자들과 함께 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모을 것이며 계속해서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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