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의편지[16일의편지-2023년 2월] 열여섯번째 16일의 편지

2023-02-16
열여섯번째 16일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4.16연대 회원님께 보내는 이달의 뉴스레터
💌16일의 편지는?
안녕하세요. 4.16연대에서 매월 발행하는 뉴스레터 '16일의 편지'입니다.  
곧 봄이 올 듯 따뜻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추워졌어요. 아직은 겨울이지만 다가오는 봄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마음만은 따뜻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걸어나가는 4.16연대의 2월, 3월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미리 보는 주요 소식은 이렇습니다!
😍 함께해요> 2023년 4.16연대 정기총회
👫 나를 닮은 사람>"이쪽 길로 들어선 걸 후회한 적 없어요."-김상열 회원 인터뷰
✍️ 나누고 싶은 이야기>작은 농촌마을 밀양에서도 함께 합니다

2023년 4.16연대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 총회 안건
- 8기 정기총회 보고
- 2022년 사업 보고 및 평가
- 2022년 결산 보고
- 감사 보고서 채택
- 4.16연대 규약 개정

- 2023년 임원 선출
- 2023년 사업계획
- 2023년 예산
- 정기총회 결의문 채택


○ 일시 : 3월 11일(토) 오후 2시

○ 장소 : 서울 YWCA 4층 대강당(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1길 20)
*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

○ 문의 : 전화: 02 -2285 -0416 / 이메일: 416network@gmail.com


"이쪽 길로 들어선 걸 후회한 적 없어요."-김상열 회원 인터뷰


김 우

 

회원 인터뷰 꼭지인 ‘나를 닮은 사람’의 어려움은 회원들이 인터뷰를 고사한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에게 인터뷰이는 뛰어난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 해서 2월 16일의 편지부터는 사무국에서 무작위로 뽑은 회원과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을 추천받는 방식을 번갈아 적용하기로 했다. 

“잘 안 뽑히는데...” 밥값 내기 가위바위보에서나 당첨되고, 벌칙에나 걸리는 일이 잦지, 무언가에 뽑히는 일이 없다는 김상열 회원을 그렇게 만났다. 

김상열 회원은 민주노총의 활동가다. 서울본부 조직국장으로 있을 때 참사를 목도했다. 관련 활동가를 많이 알아서 4.16연대가 만들어지던 처음부터 회원으로 가입했다. ‘잊지 않겠다’ 스스로 한 약속을 담은, 당연한 가입이었다.

김 회원의 첫 사회운동은 빈민운동이었다. 노점상과 철거민들의 벗이 되었다. 대학은 2학년 1학기까지 다닌 게 전부이지만 전산과 출신인데도 컴맹이라니 얼마나 수업에 부실하게 참석했는지 알만하다. 허리가 안 좋아 군 면제까지 받았다니 젊다기보다 어린 나이에 사회운동의 길로 뛰어든 셈이다. 당시 평생 진로 선택의 이유를 물었다.

“마땅히 할 게 없으니까. 중퇴라 취직도 안 되고.”

큰 망설임 없던 선택이었다. 선택에 아쉬움이 남거나 후회가 있는지도 물었다.

“이쪽 길로 들어선 걸 후회한 적 없어요. 후회했다면 다르게 살았겠죠.”

그제부터 이제까지 확고하고 일관되고 부동인 김 회원이었다.

 

작은 농촌마을 밀양에서도 세월호 부모님들과 함께 합니다.


2014년 765송전탑반대밀양시민대책위의 싸움으로 송전탑 예정지마다 산 위에 농성장을 만들고 싸우던 중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농성지에서 주민과 연대자들은 세월호 촛불집회를 열고, 손피켓을 만들어 함께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냈습니다.

참사 1주기 세월호 주간을 기획하고 부모님들을 모시고 문화제도 열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매달 16일 세월호 거리행동을 결의했습니다. 그 때 결의한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이메일 : 416network@gmail.com
전화 : 02-2285-0416
팩스 : 02-722-0416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302-703452 (4월16일약속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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