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미안함을, 어떤 이는 사명감을, 어떤 이는 용기를 품고'
-행동하는 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의 힘
'행동하는 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의힘'은 2016년 촛불항쟁 때 광화문 광장에 함께 했던 시민들이 광장의 힘을 지역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 2018년에 만들어진 시민단체입니다.
2016년 촛불항쟁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월호참사는 동서울 시민의 힘에게는 잊거나 외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동서울 시민의 숲은 4월을 앞두고 약 한 달 가량 시민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누고 세월호 10주기를 함꼐 기억하고 행동하자는 캠페인을 했습니다.
좋아하시며 가방에 노란리본을 다는 시민들과 모금함에 돈을 넣던 어린이들, 응원해주시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을 통해 만난 시민들과 4.16연대,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렇게 4.16연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같이 노란리본을 만드는 자리, 세월호 관련 영화를 보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또 4.16기억문화제게 함께 참여하여 발언을 하기도 했고 4월 16일에는 거리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 낭독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10주기 백서 <520번의 금요일> 을 매개로 한 집담회 자리에서는 세월호참사와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는 미안함을, 어떤 이는 사명감을, 어떤 이는 용기를 품고' 라는 책 속 한 대목처럼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이유로, 그리고 또 어쩌면 하나의 이유로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동서울시민의 힘은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할 활동, 우리 사회 안전과 시민들의 안녕에 관한 활동을 계속 할 것입니다.
한 발짝 용기를 낸 시민들의 활동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장 다니고 숨 쉬는 거 빼고 제일 오래 한 일인 거 같아요
-박찬수 회원 인터뷰
“전 기억관 기억지기가 아니에요.”
세월호 제주기억관(이하 기억관) 기억지기로 소개받았는데 자신은 한사코 기억지기가 아니라는 박찬수 회원이다. 물론 가장 많이 기억관을 지키는 이는 바로 옆 공간인 제주평화쉼터에 기거하며 기억관을 돌보는 박은영 님이다. 하지만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을 받는 기억관이 단 한 명으로 운영될 수는 없는 일이다. 박찬수 회원 말대로 ‘왔다갔다하면서 수시로 대신할 사람’, ‘급박한 상황에 대타가 돼 줄 사람’, 주말 등에 정기적으로 함께 지켜갈 사람은 필수다. 볍씨학교, 동백작은학교, 보물섬학교 등 대안학교의 학생들 포함해서 30명 정도가 모오두~ 기억관의 기억지기인 셈이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며 단지 ‘기억지기 대리일 뿐’이라는 박 회원이지만 말이다.
기억관에선 세월호참사 관련 여러 설명도 하고 416공방 제품 구매 안내도 돕는다. 공방 제품이 ‘어머님 아버님이 10년 넘게 만들어 온 거라 달인과 장인의 경지’로 만든 작품이라는 박 회원의 말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나도 기억관에서 한 올 한 올 짱짱하게 매듭지은 노란리본 나비브로치며 노란리본 동백브로치를 구매한 적이 있고, 물집이 생겼다 터지며 굳은살 가득한 416공방 엄마들의 손가락을 마주한 시간도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노래 듣고 있으면 감정이입이 많이 돼서 많이 슬퍼요.”
“세월호를 설명하다 제가 울었어요. 방문하신 분이 저를 안아주고 갔어요. 토닥토닥 해주고 가셨어요.”
“설명 듣다가 눈물 흘리는 분도 계셔요. 제가 설명을 잘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기억하면서 사람의 마음,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들 있으니.”
해서 기억관엔 노란리본, 노란팔찌, 스티커 등 나눔 용품 외에도 416가족협의회에서 지원한 휴지가 상시 비치돼 있기도 하다.
기억관은 카페며 식당이며 책방이며 세월호 리본 나눔처인 ‘작은 기억관’ 160군데 정도와 연계한 활동도 한다. 박 회원은 리본을 만들어서 작은 기억관에 세월호 관련 책자와 같이 가져다 놓는 일도 맡고 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때는 작은 기억관 중 5군데를 선정해서 진열장을 꾸미고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선물로 세월호 손수건을 나누기도 했다. 자원 활동의 품 외에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는 지 물었더니 바로 답이 돌아온다.
“신 대표가 그런 걸 잘해요. 후원이나 사업 선정을 받거나 지원을 받아서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지금은 세월호 컵을 만드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고요.”
“제주는 박은영 선생님, 진도는 김나나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어요. 진도에서도 리본 나눔터를 만들고 있는데 현재 2곳이에요.”
자신의 역할은 낮추고, 신동훈 대표며 다른 운영위원의 활약을 칭찬하기 바쁜 박 회원이다.
'어떤 이는 미안함을, 어떤 이는 사명감을, 어떤 이는 용기를 품고'
-행동하는 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의 힘
'행동하는 지역공동체 동서울시민의힘'은 2016년 촛불항쟁 때 광화문 광장에 함께 했던 시민들이 광장의 힘을 지역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 2018년에 만들어진 시민단체입니다.
2016년 촛불항쟁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월호참사는 동서울 시민의 힘에게는 잊거나 외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동서울 시민의 숲은 4월을 앞두고 약 한 달 가량 시민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누고 세월호 10주기를 함꼐 기억하고 행동하자는 캠페인을 했습니다.
좋아하시며 가방에 노란리본을 다는 시민들과 모금함에 돈을 넣던 어린이들, 응원해주시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을 통해 만난 시민들과 4.16연대,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렇게 4.16연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같이 노란리본을 만드는 자리, 세월호 관련 영화를 보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또 4.16기억문화제게 함께 참여하여 발언을 하기도 했고 4월 16일에는 거리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 낭독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10주기 백서 <520번의 금요일> 을 매개로 한 집담회 자리에서는 세월호참사와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는 미안함을, 어떤 이는 사명감을, 어떤 이는 용기를 품고' 라는 책 속 한 대목처럼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이유로, 그리고 또 어쩌면 하나의 이유로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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