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함께 걷는 안산 기억순례길과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오전에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에서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기억교실을 보았습니다. 참사 직전 모습과 똑같이 복원이 되어 있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기억교실을 찬찬히 보다 보니 세월호참사가 아니라면 살아있었을 학생들을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기억교실을 둘러본 후 고잔초등학교까지 걸어가서 고잔초등학교 앞에서 세월호참사 당시 안산올림픽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긴 행렬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길을 가득 메웠을 추모객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안산 올림픽 체육관까지 걸어가고, 또 단원고등학교까지 걸어가서 단원고등학교에서 현재 민주시민교육원으로 기억교실을 옮기게 된 이유와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기억교실이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기억교실을 만들려고 고군분투하셨을 세월호 가족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후 4.16 기억전시관에 가서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라는 전시를 보았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261인의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꿈, 슬픔과 추억을 담은 기억 시를 보며 희생자들이 느꼈을 사랑, 꿈꾸었을 미래와 희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랑 유원지로 가서 4.16생명안전공원 문화제에 참여하였습니다. 문화제에는 체험 부스가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몇 가지는 참여도 해 보았는데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풍물패가 4.16생명안전공원 터를 다지는 길놀이도 즐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4.16생명안전공원이 잘 건립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문구를 적은 노란 천으로 화랑 유원지에 세월호 노란 리본을 그리는 시간도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원고 1반부터 10반까지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출석 체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에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안산에서 멀리 산다는 핑계로 그간 안산에 오지 못하고 이제야 왔는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 행사를 기획하신 분들, 행사 당일 애써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초입입니다. 차가운 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만은 포근하게 겨울맞이 하는 11월 되시길 바랍니다.
4.16기억문화제 : 23년 11월
2023년 11월 22일(수) 18시 30분 / 세월호 기억공간 앞(서울시의회 본관)
“그냥 뭐 하는 일 없는 거 같은데도 바쁘네요. 기억교실에도 있고, (기억교실 일정이) 없는 날은 우리 가족 활동하고 있는 곳에 참여도 하고, 아닌 날은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곳에도 연대하고요.” 4.16기억저장소에서 기억교실 활동하는 경빈이 엄마는 진도 팽목항 지킴이 활동이며 용산이나 광화문 피켓팅에도 되도록 참여하려고 한다. 슬픔과 아픔을 나누고 다독이려는 발걸음은 대림건설(현 디엘이엔씨) 강보경 씨 추모식, 부산의 스텔라데이지호 재판, 경동건설 정순규 씨 4주기 추모식으로 또 방영환 씨 분신 후엔 택시 노동자들이 리본 나누는 곳으로도 향한다.
버스 타고 전철 타고 서울 오는 길은 보통 2시간 반에서 3시간까지 걸린다. 이렇게 서울에 오면 한 군데라도 더 찾아보려는 경빈이 엄마다. “소녀상 지키느라 고생하는 학생들과 할머니도 만나야죠.” ‘모든 곳을 다 쫓아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한일 듯한 경빈이 엄마다. ‘전국구’ 연대자 경빈이 엄마가 서울 올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다.
함께 걷는 안산 기억순례길, 4.16생명안전공원 문화제를 다녀와서
4.16연대 회원
지난 11월 4일 ,함께 걷는 안산 기억순례길과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오전에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에서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기억교실을 보았습니다. 참사 직전 모습과 똑같이 복원이 되어 있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기억교실을 찬찬히 보다 보니 세월호참사가 아니라면 살아있었을 학생들을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기억교실을 둘러본 후 고잔초등학교까지 걸어가서 고잔초등학교 앞에서 세월호참사 당시 안산올림픽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긴 행렬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길을 가득 메웠을 추모객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안산 올림픽 체육관까지 걸어가고, 또 단원고등학교까지 걸어가서 단원고등학교에서 현재 민주시민교육원으로 기억교실을 옮기게 된 이유와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기억교실이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기억교실을 만들려고 고군분투하셨을 세월호 가족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후 4.16 기억전시관에 가서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라는 전시를 보았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261인의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꿈, 슬픔과 추억을 담은 기억 시를 보며 희생자들이 느꼈을 사랑, 꿈꾸었을 미래와 희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랑 유원지로 가서 4.16생명안전공원 문화제에 참여하였습니다. 문화제에는 체험 부스가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몇 가지는 참여도 해 보았는데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풍물패가 4.16생명안전공원 터를 다지는 길놀이도 즐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4.16생명안전공원이 잘 건립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문구를 적은 노란 천으로 화랑 유원지에 세월호 노란 리본을 그리는 시간도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원고 1반부터 10반까지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출석 체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에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안산에서 멀리 산다는 핑계로 그간 안산에 오지 못하고 이제야 왔는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4.16 생명안전공원 문화제 행사를 기획하신 분들, 행사 당일 애써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속초 세월호 약속지킴이 박명숙
11월 4일 오전8시, 안산행 첫 버스를 타고 속초를 출발했다.
오늘은 안산에서 4.16 생명안전공원문화제가 있는 날!
서둘러 첫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어느 새 마음은 한 해 한해를 거슬러 올라 생명안전공원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 노란우산을 펴고 긴 행렬로 행진하며 이곳에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보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말하며 부재로 인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는 그런 정의로운 곳에서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김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던 그 시간에서 딱 멈추었다.
기억. 책임. 약속...
그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 꿈꾸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끝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착공의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임기를 끝내어버리는 비겁함을 보여주었다.
그때 그곳에서 만난 흙과 바람과 기운들이 여전히 그곳에 그대로 멈추어있으니 참담하고 안타까움에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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