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속초 세월호 약속지킴이 박명숙
11월 4일 오전8시, 안산행 첫 버스를 타고 속초를 출발했다.
오늘은 안산에서 4.16 생명안전공원문화제가 있는 날!
서둘러 첫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어느 새 마음은 한 해 한해를 거슬러 올라 생명안전공원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 노란우산을 펴고 긴 행렬로 행진하며 이곳에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보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말하며 부재로 인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는 그런 정의로운 곳에서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김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던 그 시간에서 딱 멈추었다.
기억. 책임. 약속...
그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 꿈꾸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끝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착공의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임기를 끝내어버리는 비겁함을 보여주었다.
그때 그곳에서 만난 흙과 바람과 기운들이 여전히 그곳에 그대로 멈추어있으니 참담하고 안타까움에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3시간 반 소요, 안산에 도착하여 기억교실을 들러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편지를 쓰고 아이들의 기억이 묻어있는 학교(단원 고)와 길을 걸으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행사는 세월호 책임부스, 4.16 공방, 압화. 매듭 등 시민체험과 풍물길놀이로 시작된 4.16생명안전공원 터다지기, 발언 및 영상, 문화공연, 착공기원 단체퍼프먼스로 이어졌다.
특히 풍물길놀이와 함께 생명안전공원 터다지기 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생명안전공원의 착공을 촉구하는 기원문들을 적은 긴 천을 함께 잡고 생명안전공원 터까지 걸어 세월호 리본형상으로 된 바닥에 내려놓고 함께 풍물에 맞춰 어깨를 덩실거리며 한마음으로 터를 다지는 행위를 하는 순간 끈끈한 연대와 동지애로 인해 마음이 뜨거워졌다.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만돌린 연주 팀의 한 어머님께서 어린 딸에게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어느 날 책가방에 세월호 노란리본을 달고 학교로 갔고 이태원참사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책가방에 보라색의 리본 하나를 더 달고 학교를 가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이런 부담과 책임을 감당케 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이런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는 말씀이 아직도 쟁쟁하다.
마지막 순서인 단체 퍼포먼스는 2014년 참사이전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었다.
임시선생님들이 반별 출석을 부르고 우리가 그 시간의 아이들로 돌아가 대답을 하는데 부르고 대답은 하였지만 모두가 복잡한 생각으로 목소리가 무겁고 숙연해졌다...
그리고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생명안전공원조성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여러 곳으로 흩어져있는 세월호희생자들을 한곳에 모아 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므로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감수성을 키우고 그런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희망을 꿈꾸며 성장할 수 있어야하며, 그 아이들의 웃음과 재잘거림으로 하늘의 별이 된 우리아이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편안하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바램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지체할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우리 모두의 희망을 모아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생명안전공원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착공의 첫 삽을 힘차게 떠야한다.
그리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그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맞는 책임자처벌을 제대로 하기위해 끝까지 지치지 않고 투쟁해 나가야한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의 리본을 만들고 나눔을 하고 피켓을 들고 기억하고 책임지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맺음 한다.
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속초 세월호 약속지킴이 박명숙
11월 4일 오전8시, 안산행 첫 버스를 타고 속초를 출발했다.
오늘은 안산에서 4.16 생명안전공원문화제가 있는 날!
서둘러 첫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어느 새 마음은 한 해 한해를 거슬러 올라 생명안전공원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 노란우산을 펴고 긴 행렬로 행진하며 이곳에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억을 보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말하며 부재로 인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는 그런 정의로운 곳에서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김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던 그 시간에서 딱 멈추었다.
기억. 책임. 약속...
그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 꿈꾸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끝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착공의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임기를 끝내어버리는 비겁함을 보여주었다.
그때 그곳에서 만난 흙과 바람과 기운들이 여전히 그곳에 그대로 멈추어있으니 참담하고 안타까움에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3시간 반 소요, 안산에 도착하여 기억교실을 들러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편지를 쓰고 아이들의 기억이 묻어있는 학교(단원 고)와 길을 걸으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행사는 세월호 책임부스, 4.16 공방, 압화. 매듭 등 시민체험과 풍물길놀이로 시작된 4.16생명안전공원 터다지기, 발언 및 영상, 문화공연, 착공기원 단체퍼프먼스로 이어졌다.
특히 풍물길놀이와 함께 생명안전공원 터다지기 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생명안전공원의 착공을 촉구하는 기원문들을 적은 긴 천을 함께 잡고 생명안전공원 터까지 걸어 세월호 리본형상으로 된 바닥에 내려놓고 함께 풍물에 맞춰 어깨를 덩실거리며 한마음으로 터를 다지는 행위를 하는 순간 끈끈한 연대와 동지애로 인해 마음이 뜨거워졌다.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만돌린 연주 팀의 한 어머님께서 어린 딸에게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어느 날 책가방에 세월호 노란리본을 달고 학교로 갔고 이태원참사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책가방에 보라색의 리본 하나를 더 달고 학교를 가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이런 부담과 책임을 감당케 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이런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는 말씀이 아직도 쟁쟁하다.
마지막 순서인 단체 퍼포먼스는 2014년 참사이전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었다.
임시선생님들이 반별 출석을 부르고 우리가 그 시간의 아이들로 돌아가 대답을 하는데 부르고 대답은 하였지만 모두가 복잡한 생각으로 목소리가 무겁고 숙연해졌다...
그리고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생명안전공원조성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여러 곳으로 흩어져있는 세월호희생자들을 한곳에 모아 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므로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감수성을 키우고 그런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희망을 꿈꾸며 성장할 수 있어야하며, 그 아이들의 웃음과 재잘거림으로 하늘의 별이 된 우리아이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편안하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바램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지체할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우리 모두의 희망을 모아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생명안전공원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착공의 첫 삽을 힘차게 떠야한다.
그리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그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맞는 책임자처벌을 제대로 하기위해 끝까지 지치지 않고 투쟁해 나가야한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의 리본을 만들고 나눔을 하고 피켓을 들고 기억하고 책임지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맺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