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의편지열네번째 16일의 편지

2022-12-15
열네번째 16일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4.16연대 회원님께 보내는 이달의 뉴스레터
💌16일의 편지는?
안녕하세요. 4.16연대에서 매월 발행하는 뉴스레터 '16일의 편지'입니다.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는 요즘, 눈까지 내려 더욱 차가운 연말입니다. 겨울의 매서운 한파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 시기이니 건강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걸어나가는 4.16연대의 12월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미리 보는 주요 소식은 이렇습니다!
😍 함께해요> 22년 마지막 퇴근길 문화제 
👫 나를 닮은 사람> 처음처럼 언제나처럼 - 나승구 회원 인터뷰
✍️ 나누고 싶은 이야기> <4.16연대 회원 모임 – 함께 걷는 기억 순례의 길>을 다녀와서

4.16합창단과 함께하는 퇴근길 문화제 in 기억공간 - 일곱 번째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세월호 기억공간 지키기!

○ 일시 : 2022년 12월 28일 (수) 18:00
○ 장소 : 세월호 기억공간 (서울시의회 앞 마당)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함께 기억과 추모, 안전사회 건설을 향한 염원을 담은 공간으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세월호참사를 잊지않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한 다짐의 장소이자 별이 된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며, 세월호참사 이후의 세상은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월호참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공간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재난과 참사는 계속 반복 될것입니다. 세월호참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여야를 떠나 우리 사회가 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시대의 아픔이며, 세월호참사 이후의 세상은 달라져야 하기에 우리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해야 하고 세월호 기억공간은 존치되어야 합니다.

처음처럼 언제나처럼-나승구 회원 인터뷰


김 우

 

“언제부터 4.16연대 회원 하셨어요?”

“처음 생길 때부터요.”


4.16연대의 처음부터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위기 시기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지금도 감사위원장을 맡은 나승구 회원 아니 한 번도 다른 직함으로 불러본 적 없는, 나승구 신부님과 전화로 만났다. 


매월 강정생명평화미사에 고정적으로 가는데 어제와 오늘이 마침 그날이었다. 지켜가야 할 것을 온전히, 오롯이 지켜가는 나 신부님답게 길거리 미사를 집전하는 현장에 있었다. 해군기지가 지어지며 많은 이들이 ‘강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났다’고 떠난 자리가 나 신부님에겐 여전히, 아직도 찾아가야 하는 자리였다. 


“제주에 가시면 모처럼 바닷바람에 머리도 좀 식히고 그러실까요?”


이승만의 남한 단독 선거를 유일하게 막아낸 곳이기도 하고, 4.3이라는 학살의 통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는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해서 제주의 시간이 강정의 미사 집전과 더불어 쉼과 치유의 시간이 되었으면 싶어서 물은 거였다. 나 신부님은 제주에 와도 미사와 활동가 만남 외 어딜 돌아다닐 짬을 내보질 못한다고 답했다. 제주의 경치를 보며 돌아 다녀본 것은 35년 전 수학여행 때라고. 생명, 안전, 평화를 위한 곳, 스스로 있어야 할 곳에 있기 위해서 나 신부님은 분신술 대신 분초를 쪼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16연대 회원 모임 – 함께 걷는 기억 순례의 길>을 다녀와서

 

대학생 사진모임 <시사사진 소모임 찰칵>


희생자 분들이 생활하던 교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교실에서 희생자분의 살아생전의 짧은 이야기를 듣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마음 속 깊이 분노와 슬픔을 느꼈습니다.

노란 우산을 들고 기억교실에서 단원고로 이어지는 길을 걸을 때, 이렇게도 평화롭게 일상을 살고 있었는데 한 순간에 그 모든 일상을 무너뜨린 참사가 일어난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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