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긴 혹한기를 건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2022-03-18

긴 혹한기를 건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정웅용 회원 총회후기 (정읍 세월호시민모임)


 
총회 날. 총회장에 들어서자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코로나구나, 좀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합창을 들었다. 

<너>,<돌덩이>공연이 끝나고 나서, 4.16합창단 대표께서 4.16연대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계속 진상규명에 함께 해주시길 당부하셨다. 앵콜 공연을 하고서 지휘자께서 “4.16합창단 공연도 박수를 칠 수 있습니다.”하는 인사말에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이어진 활동가들의 호우경보 공연은 회원들에게 큰 선물이었다. 오로지 웃음을 주기 위해서 준비했다는 공연은 웃음과 더불어 회원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진상규명 활동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지를 몸으로 보여준 시간이었다. 

9일 대선이 끝나고,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를 넘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진상규명, 사참위 활동, 정부, 검찰, 법원 다 어떻게 돌아갈 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비관만 할 수 없기에 나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 베이스캠프를 튼튼하게 정비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4.16연대가 긴 혹한기를 건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