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서울시의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요구를 규탄한다.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7월21일(수) ~ 7월25일(일) 세월호 기억공간 내부의 사진, 물품 등에 대한 철수 요청과 7월26일(월)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할 것을 통보하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추모와 기억, 약속의 공간을 철거하라고 나선 것이다.
2020년 7월에,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단계별 공사 진행 계획으로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이전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전 할 수 있으며, 공사 완료 후에는 광화문 광장에 다시 존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이후 서울시와 현재까지 7차례 면담과정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은 세월호 기억공간이 시민들의 것임을 전달하고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세월호참사 7주기 이후 세월호 기억공간 유지 방안에 대해서 추후 협의 하기로 하였으나, 서울시는 별도의 대안없이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에는 세월호 기억공간이 존치할 수 없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철거하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임을 밝혀왔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이 세월호 가족들 뿐만 아니라 시민의 것이며, 공사에 지장이 있으면 임시 이전하고 광장 조성 후 존치하면 될 터인데, 서울시는 시민들이 철거를 반대해도 진행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유가족과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낸 공간이다. 세월호에 대한 사회적 추모로써의 역사적 의미를 갖기에 현재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옳다.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공사 기간 중에는 임시 이전할 수 있으며, 완공 후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취지에 맞게 위치는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으며, 서울시장의 면담 또한 추진하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은 시민들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서울시의 일방적인 철거 통보는 세월호 지우기라 판단된다. 이것이 서울시가 세월호를 대하는 태도라면 큰 문제다.
서울시가 지금 할 일은 26일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라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게 현재의 기억공간을 이동하고,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광화문 광장에 새롭게 모든 시민이 모이고 이용할 수 있는 기억공간의 영구화 사업에 대한 논의와 실행이다. 서울시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 세월호 천막에서 국민상주를 지난 5년 간 해온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방침을 규탄한다. 서울시의 폭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앞으로 생명과 안전한 세상을 위해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2021년 7월 12일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성명]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서울시의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요구를 규탄한다.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7월21일(수) ~ 7월25일(일) 세월호 기억공간 내부의 사진, 물품 등에 대한 철수 요청과 7월26일(월)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할 것을 통보하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추모와 기억, 약속의 공간을 철거하라고 나선 것이다.
2020년 7월에,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단계별 공사 진행 계획으로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이전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전 할 수 있으며, 공사 완료 후에는 광화문 광장에 다시 존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이후 서울시와 현재까지 7차례 면담과정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은 세월호 기억공간이 시민들의 것임을 전달하고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세월호참사 7주기 이후 세월호 기억공간 유지 방안에 대해서 추후 협의 하기로 하였으나, 서울시는 별도의 대안없이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에는 세월호 기억공간이 존치할 수 없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철거하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임을 밝혀왔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이 세월호 가족들 뿐만 아니라 시민의 것이며, 공사에 지장이 있으면 임시 이전하고 광장 조성 후 존치하면 될 터인데, 서울시는 시민들이 철거를 반대해도 진행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유가족과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낸 공간이다. 세월호에 대한 사회적 추모로써의 역사적 의미를 갖기에 현재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옳다.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공사 기간 중에는 임시 이전할 수 있으며, 완공 후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취지에 맞게 위치는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으며, 서울시장의 면담 또한 추진하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은 시민들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서울시의 일방적인 철거 통보는 세월호 지우기라 판단된다. 이것이 서울시가 세월호를 대하는 태도라면 큰 문제다.
서울시가 지금 할 일은 26일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라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게 현재의 기억공간을 이동하고,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광화문 광장에 새롭게 모든 시민이 모이고 이용할 수 있는 기억공간의 영구화 사업에 대한 논의와 실행이다. 서울시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 세월호 천막에서 국민상주를 지난 5년 간 해온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방침을 규탄한다. 서울시의 폭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앞으로 생명과 안전한 세상을 위해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2021년 7월 12일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