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기자회견]21대 총선 행동계획 발표 및 공천반대 후보 1차 명단 공개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시민 21대 총선 행동계획 발표 및 

공천반대 후보 1차 명단 공개 기자회견

4.16세월호참사 6주기이자, 4.15 21대 총선입니다.

 

2020년 3월 19일 (목) 오전11시,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는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 시민이 모여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시민 21대 총선 행동계획 발표 및 공천반대 후보 1차 명단 공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기억∙책임∙약속’운동을 폭넓게 전개할 총선 행동계획 발표와 4.16세월호참사 책임과 진상규명 방해, 피해자를 핍박한 인물에 대한 낙천 대상 18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기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발표한 자료를 첨부합니다.

 

1. 4.16세월호참사 21대 총선 행동계획(아래 파일을 누르세요)

 

20200319_416총선계획안.pdf 

 

2. 4.16세월호참사 21대 총선 공천반대 후보 명단(아래 파일을 누르세요)

 

20200318_416세월호_21대총선_1차낙천명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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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입장문

 

4.16세월호참사 6주기와 4.15 21대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만 안타깝게도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힘겨운 날들입니다. 먼저 코로나19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하루빨리 이 불행한 상황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우리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들은 다가오는 21대 총선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6년동안 우리 유가족들과 촛불 시민들은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 유가족들과 촛불시민들의 간절한 외침을 잔인하게 방해한 자들이 있습니다. 왜 내 자식이 희생되었는지 알고 싶다는 부모의 절규를 비난하고 모욕한 자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부정하고 진상규명 조사와 수사를 방해하고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파렴치한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2019년 이자들을 세월호참사 책임자로 발표하고 국민들과 함께 고소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소고발된 범죄자들이 공천을 받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세월호참사 수사외압 황교안과 막말의 대명사 차명진에 이르기까지 결코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는 부적격자들을 고발합니다. 황교안과 차명진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공천한 당신들은 그들과 한패이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범죄자라 자백하는 것입니다. 

 

검찰과 법원은 유죄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어 있는 피의자 차명진을 비롯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을 대한 하루 빨리 기소하고 처벌해야합니다. 후안무치한 이자들이 또다시 국회로 난입해 권력을 휘두르고 자신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면하는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5000만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이 같은 파렴치한 자들이 또다시 서게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수치입니다. 자유 민주국가를 위해 피흘려온 우리 역사의 반동입니다. 국가의 잘못으로 돌아가신 304분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의 명예를 짓밟는 것입니다. 

 

6년이 되도록 세월호참사에 대한 책임도 사과도 일말의 반성도 없던 악랄한 자들이 또다시 권력의 처마 밑에 서지 못하도록 우리 유가족들은 모든 것을 다 할것입니다.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기억∙책임∙약속’운동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4.16세월호참사 책임과 진상규명 방해, 피해자를 핍박한 인물에 대한 정보공개와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우리 세월호 가족들이 발로뛰며 낙천 낙선운동을 직접 전개할 것입니다. 
 

“기억하자 4.16, 투표하자 4.15”.
 이를 위해  4.16연대 회원, 그리고 전국의 시민들과 같이 유권자 행동단을 구성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지난 3월 3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각 정당 21대 총선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 ‘4.16세월호참사와 그 이후의 진실은폐 및 피해자 핍박에 책임이 있는 인물을 공천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인물들이 이미 정당의 공천을 받았거나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반대인사 1차명단을 발표합니다. 

 

다시 봄이 왔습니다. 
다시 4월이 왔습니다. 
 세월호참사 6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참혹한 봄, 슬픈 4월이지만 우리 유가족들은 4.16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거리에서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고 불의의 피해자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험합니다. 

 

2020년 4월 15일은 우리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난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면,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 할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투표할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총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특히 416세대 청년 여러분! 
투표에 적극 참가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투표입니다. 별이된 우리 250명 아이들을 기억하며 여러분 모두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세월호참사 책임자들과 진상규명 방해세력을 심판하고 생명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선택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