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성명] 세월호 유가족을 폄하하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한 차기환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을 규탄한다!

 
세월호 유가족을 폄하하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한 차기환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을 규탄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세월호 유가족을 폄하하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차기환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로서 공영방송인 MBC를 관리 감독하는 기구이다. 또한 국내 방송문화를 진흥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기구이기도 하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임명하는 9인의 이사와 1인의 감사로 구성된다.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는 MBC의 공적 책임, 운영계획, 규정 제정 및 개정, MBC 사장 추천 등 중요한 사항들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자리이다. 
그러한 만큼,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공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요구된다. 
 
  그런데 세월호 유가족을 폄하하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차기환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되겠다고 나섰다.
   차기환은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을 실현이라는 방송문화진흥회의 설립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부적격자이다.
 
   차기환은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단식투쟁을 비하하는 '일베'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간 유가족을 향해 '이런 유가족들의 행태는 정말 싫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폄하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이 되어 활동하는 동안에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세금 도둑’, ‘정치집단’ 등으로 비하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집요하게 방해했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박근혜의 7시간 공백 조사’를 결정하자, 해수부가 비밀리에 작성한 대응 지침에 따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한 것이 드러났다. ‘특조위 전원 사퇴’를 내세우며 협박을 하고, ‘특조위 청산백서 운영보고서’를 집필하는 등의 수법으로 1기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은폐하고 억압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한 차기환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후보로 선정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공동성 및 공익성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21년 7월 28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