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성명] 세월호와 민주주의를 공격한 폭력에 관용은 없다

[성명] 세월호와 민주주의를 공격한 폭력에 관용은 없다

 

- 3.1절 극우단체, 극우정치세력의 폭력을 반드시 단죄할 것이다

 

어제 3.1절 99주년이었던 3월 1일,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야만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극우단체들과 극우정치세력은 세월호참사 추모시설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이를 저지하려던 시민을 폭행하였다. 또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항거한 국민촛불항쟁의 상징 조형물 ‘희망촛불’에 방화를 하고 경찰까지 폭행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시민들의 기물을 파손하고 서울시 시설물까지도 훼손하였다.

 

이 사태는 세월호참사의 희생자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극우 테러, 방화 테러다.

 

극우세력은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하며 처벌에 이르는 지금의 과정을 전복하기 위해 자신들이 무엇을 공격해야 할지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범죄를 감행했다. 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중지시키고 재발을 막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어떠한 공격이 가해질지 그리고 지금의 촛불항쟁의 결과가 다시 뒤집어질지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어떤 관용도 없이 끝까지 추적하여 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 고소고발의 법적조치를 취하고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여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월호참사의 왜곡과 모욕을 끝장내고 굴함 없이 진실을 밝혀나갈 촛불을 들것이다.

 

검찰,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역시 정당한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18년 3월 2일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