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낮1시, '선체조사위 이동곤 위원 물러나고 가담자 전원 책임져라!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결과 은폐 규탄 기자회견>'을 목포신항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4.16연대 배서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4.16가족협의회 정성욱(희생학생 정동수 군 아버님) 인양수습분과장과 4.16연대 안순호 공동대표, 그리고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양현주 집행위원장, 연대발언으로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이송환 지부장이 규탄발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목포신항에 위치한 선체조사위원회에 ‘세월호 침몰 실험 조사’에 관한 4.16연대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 내부 참관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우리는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3월 6일 언론의 보도를 통해 30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대한민국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침몰 원인에 관한 조사 결과가 무려 4년 동안 은폐되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4년 전 검찰의 의뢰를 받아 침몰 원인 실험을 한 한국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던 이동곤 위원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자유한국당의 추천으로 위원으로 들어와 있다는 사실 외에도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세명의 위원들도 4년 전 실험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는 것이 최근 드러났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그동안 모형 항주 침몰 실험 조사 결과가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측에 같은 실험을 의뢰했던 것이다. 이는 선체조사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위 4명의 위원이 같은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부인하고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4년 전 실험과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실험의 주요 결과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해자 가족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국민들이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침몰하지 않았으면 희생자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집권 기간 내내 진상규명은 억압당했다. 박근혜 검찰은 침몰 원인을 ‘청해진 해운의 탐욕 탓’으로 돌렸고, 복원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급변침으로 침몰했다는 항적도를 마치 확정된 근거인 마냥 제시했었다. ‘급변침한 항적도’,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온 침몰 원인의 근거였다.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같은 적폐 세력들은 세월호참사를 ‘교통사고’로 단정하며 ‘진상규명은 필요 없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제 침몰 원인은 원점 재조사 되어야 한다. 만일, 급변침이 아니라면 침몰 시점과 이를 국가가 인지한 시점에서부터 모든 것이 재조사되어야 하며 왜곡 된 항적도는 다시 조사되어야 한다. 침몰 원인에 관한 중대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한 일은 국민을 속인 죄이자 시간과 돈을 허비한 죄이며, 무엇보다 304명의 희생을 왜곡 폄하한 반인륜적 죄가 아닐 수 없다.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 한 자들의 머리 속에 ‘단순 사고인데 진상규명을 왜 하려는가?’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단 말이겠는가! 우리는 과연 누가 지시하여 은폐에 가담했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체조사위원회로 진입하여 조사를 교란시켰는지 반드시 밝혀야 내야 할 것이다. 감추려는 자가 범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요구한다.
첫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 위원은 즉각 사퇴하라!
둘째, 실험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했던 위원들은 모두 책임져라!
셋째, 은폐에 가담한 일부 위원들이 있었던 만큼 선체조사위원회는 즉각 피해자 가족들이 요구하는 참관을 모두 수용하여 투명하게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
2018년 3월 23일
4.16연대 /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3월 23일 낮1시, '선체조사위 이동곤 위원 물러나고 가담자 전원 책임져라!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결과 은폐 규탄 기자회견>'을 목포신항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4.16연대 배서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4.16가족협의회 정성욱(희생학생 정동수 군 아버님) 인양수습분과장과 4.16연대 안순호 공동대표, 그리고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양현주 집행위원장, 연대발언으로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이송환 지부장이 규탄발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목포신항에 위치한 선체조사위원회에 ‘세월호 침몰 실험 조사’에 관한 4.16연대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 내부 참관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우리는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3월 6일 언론의 보도를 통해 30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대한민국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침몰 원인에 관한 조사 결과가 무려 4년 동안 은폐되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4년 전 검찰의 의뢰를 받아 침몰 원인 실험을 한 한국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던 이동곤 위원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자유한국당의 추천으로 위원으로 들어와 있다는 사실 외에도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세명의 위원들도 4년 전 실험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는 것이 최근 드러났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그동안 모형 항주 침몰 실험 조사 결과가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 측에 같은 실험을 의뢰했던 것이다. 이는 선체조사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위 4명의 위원이 같은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부인하고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4년 전 실험과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실험의 주요 결과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해자 가족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국민들이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침몰하지 않았으면 희생자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집권 기간 내내 진상규명은 억압당했다. 박근혜 검찰은 침몰 원인을 ‘청해진 해운의 탐욕 탓’으로 돌렸고, 복원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급변침으로 침몰했다는 항적도를 마치 확정된 근거인 마냥 제시했었다. ‘급변침한 항적도’,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온 침몰 원인의 근거였다.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같은 적폐 세력들은 세월호참사를 ‘교통사고’로 단정하며 ‘진상규명은 필요 없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제 침몰 원인은 원점 재조사 되어야 한다. 만일, 급변침이 아니라면 침몰 시점과 이를 국가가 인지한 시점에서부터 모든 것이 재조사되어야 하며 왜곡 된 항적도는 다시 조사되어야 한다. 침몰 원인에 관한 중대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한 일은 국민을 속인 죄이자 시간과 돈을 허비한 죄이며, 무엇보다 304명의 희생을 왜곡 폄하한 반인륜적 죄가 아닐 수 없다.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 한 자들의 머리 속에 ‘단순 사고인데 진상규명을 왜 하려는가?’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단 말이겠는가! 우리는 과연 누가 지시하여 은폐에 가담했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체조사위원회로 진입하여 조사를 교란시켰는지 반드시 밝혀야 내야 할 것이다. 감추려는 자가 범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요구한다.
첫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 위원은 즉각 사퇴하라!
둘째, 실험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했던 위원들은 모두 책임져라!
셋째, 은폐에 가담한 일부 위원들이 있었던 만큼 선체조사위원회는 즉각 피해자 가족들이 요구하는 참관을 모두 수용하여 투명하게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
2018년 3월 23일
4.16연대 /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