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연대성명 - 전국여성연대]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계획 오세훈시장을 규탄한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계획  오세훈시장을 규탄한다!

 

오세훈시장의 서울시가 26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요구했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철거 통보는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바램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리고 기억공간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시민들의 희망을 짓밟은 행위이다. 

 

세월호참사는 침몰하는 세월호와 피해자들의 죽음을 전국민이 지켜보며 가슴아파했던 중대한 사건이다. 우리는 아직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들을 구하지 않고 방기한 정부와 책임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광화문기억관의 철거는 엄연한 기억지우기이다. 

 

시민들이 함께 투쟁하고 만들어낸 기억공간의 철거에 대한 권하는 그 누구에게도 주어질 수 없다. 하물며, 보권선거로 당선된 1년짜리 서울시장에게 우리는 그러한 권한을 준 적이 없다. 

 

서울시와 오세훈시장에게 요구한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의 철거계획을 철회하고 영구존치를 위한 논의와 계획을 수립하라. 그것이 기억공간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드는 것이다. 

 

전국여성연대는 이번 광화문기억공간을 철거하려는 서울시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켜내기위해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2021년 7월 12일

전국여성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