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성명] 세월호 희생자 두 번 죽이는 막말 후보 차명진은 즉각 사퇴하라

 

[성명] 세월호 희생자 두 번 죽이는 막말 후보 차명진은 즉각 사퇴하라
 - 미래통합당은 세월호 참사 진실을 은폐하고 피해자를 모독하는 정치인을 모두 제명하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로 출마한 차명진이 또다시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을 모욕하는 막말을 쏟아냈다. 차명진은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언론보도를 인용하여 피해자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운동을 ‘세월호를 이용’하고 ‘우려먹는’ 행위로 싸잡아 비난하였다. 차명진의 막말은 이번뿐만 아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본인 페이스북에 희생자와 피해자를 모욕한 막말을 게시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생때같은 자식과 가족을 잃은 슬픔, 커다란 상처를 안고 6년을 살아오고 있다. 특히 4.16세월호참사 이맘때가 되면 슬픔과 상처는 더한다. 그런데 차명진은 지난해와 올해 4월 추모 기간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을 모욕하고 공격하는 언행을 거듭하고 있다. 추모 분위기에 재를 뿌리고 가족들을 모독하려는 악의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해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이 솜방망이 처분으로 두둔하고 후보로 공천까지 한 것이 차명진의 반인권 행위를 용인하고 부추기는 구실을 했다. 미래통합당은 더 이상 범죄자를 두둔하지 말아야 한다. 윤리위원회 제소나 겉치레 사과로 면피해서는 안된다. 차명진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 차명진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에 원인을 제공했거나 진실을 은폐하고 피해자를 핍박해온 인사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고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 이는 미래통합당 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과 부적격 후보들에 대한 우리의 경고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유권자의 심판이 뒤따를 것이다.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차명진을 비롯한 17명의 낙선대상자들을 유권자와 함께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2020년 4월 9일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