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하려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진실규명 약속이 담긴 시민들의 공간
-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
○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명목으로 7월 25일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수하지 않으면 26일 기억공간을 철거할 것이라고 통보하였다. 4.16단체들은 서울시와 논의하며 세월호 기억공간을 시민의 것으로 존치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에는 기억공간을 존치할 수 없고 철거하겠다는 통보만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다. 전교조는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통보를 용납할 수 없으며,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시민들의 공간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참사의 통한을 함께 나누었고, 광화문 광장을 딛고 서서 진실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광화문 광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간절한 바람과 약속이 어린 시민들의 공간이다. 지금도 추모와 다짐을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 광장에 보존되어야 한다.
○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일방적 철거 통보는 세월호 흔적을 지우려는 시도이다. 광화문 광장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서울시장이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 광장에서 철거하겠다는 것은 세월호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이 넘도록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지금, 세월호 진상규명이 아니라 세월호 흔적 지우기에 서울시가 앞장선다니 이것이 될 말인가? 일방적 철거 통보로 세월호를 지우려 하는 서울시의 행태에 분노하며 서울시를 규탄한다.
○ 서울시장이 지금 할 일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는 게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 제대로 보존하는 것이다. 서울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통보에 대해 사과하고,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
○ 세월호 참사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않는 장면을 온 국민이 생생히 지켜본 중대 사건이었다. 우리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함께 이뤄낼 책임이 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세월호의 약속을 함께 한 전교조는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우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즉각 나서라!
2021년 7월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성명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하려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진실규명 약속이 담긴 시민들의 공간
-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
○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명목으로 7월 25일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수하지 않으면 26일 기억공간을 철거할 것이라고 통보하였다. 4.16단체들은 서울시와 논의하며 세월호 기억공간을 시민의 것으로 존치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에는 기억공간을 존치할 수 없고 철거하겠다는 통보만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다. 전교조는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통보를 용납할 수 없으며,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은 시민들의 공간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참사의 통한을 함께 나누었고, 광화문 광장을 딛고 서서 진실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광화문 광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간절한 바람과 약속이 어린 시민들의 공간이다. 지금도 추모와 다짐을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 광장에 보존되어야 한다.
○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일방적 철거 통보는 세월호 흔적을 지우려는 시도이다. 광화문 광장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서울시장이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 광장에서 철거하겠다는 것은 세월호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이 넘도록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지금, 세월호 진상규명이 아니라 세월호 흔적 지우기에 서울시가 앞장선다니 이것이 될 말인가? 일방적 철거 통보로 세월호를 지우려 하는 서울시의 행태에 분노하며 서울시를 규탄한다.
○ 서울시장이 지금 할 일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는 게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 제대로 보존하는 것이다. 서울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통보에 대해 사과하고,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
○ 세월호 참사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않는 장면을 온 국민이 생생히 지켜본 중대 사건이었다. 우리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함께 이뤄낼 책임이 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세월호의 약속을 함께 한 전교조는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우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즉각 나서라!
2021년 7월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