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세월호 참사 ‘단원고 4·16기억교실’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2021-12-29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과 칠판 등 기록물 473점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영구 보존된다. 국가지정기록물 지정은 민간기록물 가운데 국가에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4·16민주시민교육원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이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10개 반의 교실과 1개 교무실 내 칠판, 게시판, 교실, 책걸상 등의 비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4·16기억교실 내 기록물 473점이다.

 

4·16기억교실은 교육원 내 세월호 참사 당시인 2014년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원형을 복원해 놓은 곳이다. 애초 단원고 내에 보존되다가 학급수 부족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보관 장소를 옮긴 끝에 올해 4월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 내 기억관에 보존됐다. 2014년 4월16일을 보여주는 교실‧교무실 구성품과 261명의 희생자 개인 기록물로 이뤄져 있다.